UPDATE. 2024-05-14 12:25 (화)
2014 경기항공전, 아시아 최대 항공전 화려한 막 올라
상태바
2014 경기항공전, 아시아 최대 항공전 화려한 막 올라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10.09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부터 수원공군기지에서 개막 블랙이글 등 화려한 에어쇼 볼거리 가득
▲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린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9일 수원공군기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경기항공전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차규 공군참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군의 고공강하로 시작된 개막행사는 해외곡예비행팀 에어쇼, 공군군악대 공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미공군 F-16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6회째를 맞고 있는 경기항공전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에어쇼로 자리를 잡았다"며 "항공전을 통해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어른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항공전은 우리공군, 미공군, 민간항공기 등 총 70여 대의 비행기와 300여점의 공군무기가 등장하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올해 항공전은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총 5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국내 단일 행사로는 최다로서 매일 1시간 가량의 풀타임 에어쇼를 선보이며 10, 11일 이틀간 조종사들의 팬사인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곡예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레즈' 등의 화려한 공중 공연도 항공전 내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항공전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는 한미 공군전력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 '미공군 공중 급유기 'KC-135', 공군 차세대전투기 K-15K, 공군 첨단수송기 'C-130J' 등으로 다양하다.

대형 항공기 뒷편으로는 패트리어트 레이더 및 발사대, 국산 휴대용 미사일 신궁,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땅 속을 파고드는 벙커 버스터 등 300여점의 공군 항공무기도 전시되고 있다.

 
이번 항공전에서는 일부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사진촬영도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중에 선정된 관람객들은 공군수송기, 공군헬기와 경기도 소방헬기 등을 타고 행사가 열리는 수원기지를 이륙해 멀리 서해안까지 무료 비행체험을 하고 돌아온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볼거리다. 약 10여종의 항공교육프로그램과 비행게임형태의 시뮬레이션 체험, 공군 고공강하 시범, 산림청 산불진화 시범, 공군탐색구조 시범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 전투기 조종사의 실제 헬멧을 착용해보는 체험프로그램
행사가 열리는 수원 공군기지는 국철1호선 세류역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관람객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졌다.

경기도와 공군은 항공전 관람객이 매년 40~50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교통혼잡 방지와 빠른 관람을 위해 공군기지 정문과 바로 연결되는 국철 1호선을 이용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세류역에서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내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해서 최소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공군은 수원 공군기지 인근에 12,0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과 행사장을 이동하는 셔틀버스 5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