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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절규'가 탄생한 에케베르그 공원 재개장 및 뭉크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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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절규'가 탄생한 에케베르그 공원 재개장 및 뭉크 컨퍼런스 개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9.0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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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에드바르트 뭉크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9월에 특별히 눈길을 끄는 오슬로 행사 두 가지를 소개한다.

2013년 9월 26일, 뭉크의 <절규>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 오슬로의 에케베르그 공원(Ekeberg Park) 내 조각공원이 재개장한다.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에케베르그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슬로 피오르와 시내 중심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공원 내 환경을 개선하고 보수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본 재개장의 취지이다.

개장행사는 오후 4시에 시작하는데, 이 때 오슬로의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각 대회가 개최된다.

이후 6시 30분에 파비안 스탕(Fabian Stang) 오슬로 시장이 공원 개장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방문객 및 참가자는 미술, 동식물과 함께 춤 공연, 노르웨이 밴드 공연과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뭉크의 <절규>의 배경이 된 오슬로가 내려다보이는 에케베르그 언덕으로, 해질녘에 당시 뭉크가 선명하게 포착한 하늘이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물드는 것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 24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공원 웹사이트 www.ekebergparke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케베르그 공원 재개장 시점에 맞춰 2013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오슬로 국제 뭉크 컨퍼런스 ‘에드바르트 뭉크 앤드/인 모더니즘(Edvard Munch and/in Modernism)’도 사전에 개최된다. 뭉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본 회의에는 노르웨이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학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연사의 스피치와 함께 장학생들이 모더니즘 역사에서의 뭉크의 새로운 위치를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아울러 컨퍼런스에는 토론의 장도 열릴 것이다. 주제는 모더니즘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부터 뭉크의 예술, 업적과 유산이 역사적, 이론적으로 어떻게 조명되는지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다.

컨퍼런스 진행 시간은 2013년 9월 28일 12시부터 9월 21일 20시까지이며, 입장권은 일반인 500노르웨이크로네, 학생 300노르웨이크로네로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0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연사, 일정 및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nasjonalmuseet.no)에서 조회 가능하다.

아울러 본 컨퍼런스는 오슬로 대학과 예술, 국립미술관과 뭉크 미술관이 함께 주최하였으며 관련 행사로는 현재 진행중인 ‘뭉크와 모더니티’ 리서치와 ‘뭉크 150’ 회고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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