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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정신장애인 합창단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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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정신장애인 합창단의 도전
  • 변상진 기자
  • 승인 2013.03.0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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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활과 능동적 치료 위해 결성
▲ 지난 2월 26일 드림합창단 공연 모습

광명시 드림합창단의 아름다운 도전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광명시 드림합창단’은 광명시 문화관광과와 광명시립합창단의 협조로 2012년 4월에 결성된 정신장애인 합창단이다. 합창을 통한 만성 정신장애인의 사회재활과 능동적 치료를 돕고 재능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됐다.

정신장애인이라면 사회 및 타인들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리라는 일반의 시선과 달리, 드림합창단 단원들은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통해 힘을 얻고 장애로 감춰진 열정과 재능, 자신감을 되찾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도전 중이다.

지난 2월 26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광명시 공무원 350명을 대상으로 열린 공연에서도 이같은 합창단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됐다.‘웃어요 웃어봐요~’라는 주제의 합창.

이날 공연을 위해 단원들은 그간 광명시립합창단원인 김경천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수요일 오전 연습에 매진했다.

합창을 감상한 정수현 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잘해서 놀랐다”며 “웃으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 닿는다.” 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시 드림합창단은 오는 4월에 열릴 예정인 ‘경기도정신건강의 날 기념음악제’ 합창에 참가할 예정이다.
광명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드림합창단 공연을 초청할 단체와 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합창에 함께 참여할 일반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노래와 사회봉사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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