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수영의 박태환’ 이인국 선수(단원고)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개최한 2013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쾌거를 달성했다.

이인국 선수는 지난 8월 14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부 배영 100M S14(지적장애)결승에서 1분01초05에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마크 에버스(네덜란드·1분00초96)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인국 선수는 마지막 결승점 터치패드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의 기록은 불과 0.09초 차이로 동일 선상의 세계신기록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이인국 선수는 전날 열린 자유형 200M S14(지적장애)에서도 1분03초44로 6위를 기록하여 자신의 기록보다 3초를 단축시키며, 이 종목 전국 최고의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선수를 견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보였다.

한편, 안산시와 안산시장애인체육회 그리고 후원업체인 주식회사 덕양상사(대표 강기출)의 든든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 앞으로 이인국 선수의 기량 향상과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안산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한 이후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유도에서 홍은미(안산시청) 선수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최고의 겹경사를 맞이하고 있다.

신용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