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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꽃게장', 사계절 환상의 맛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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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꽃게장', 사계절 환상의 맛을 즐긴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2.05.2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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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30여년 시어머니의 손맛을 이어 준비하고 시작한 '사계절 당진 꽃게장'은 당진지역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게를 이용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어느날, 지인의 소개로 제대로 밥도둑을 내놓으신다는 소문에 찾아간 당진은 덥기는 해도 시원한 바람 덕분인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거기에 밥도둑에 대한 궁금증이 커서인지 먼길을 떠나는 발걸음은 지칠 줄을 몰랐다.

 

'사계절 당진 꽃게장'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서산쌀도 함께 주문판매를 하고 있는 홈메이드 쇼핑몰이다.

인사 후 자리를 잡고 앉은 곳에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서산쌀로 준비하신 하얀 쌀밥과 오늘의 주인공인 밥도둑님이 보이신다. 벌써 그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있는데 글쟁이의 습성이라면 습성이랄까 좀 알고나 먹자라는 생각에 이것 저것 질문을 던져본다.

 

"간장게장은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오랜 시간과 정성이 없으면 꽃게 본연의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라며 "저희 맛의 비밀은 양조간장과 겨우살이, 생강, 매실원액과 울금 등 10여가지의 자연이 만들어 준 재료입니다. 물론 숙성기간도 중요하지요."

맛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물론 냄세만 맡아도 어서 먹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요즘은 아무래도 웰빙시대이다. 이미 궁금증은 시작되었으니 끝까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진도에서 나는 울금을 넣어 소화와 혈액순환, 혈관계 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며 "꽃게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 여성과 아동에게 좋고, 감슴에 열이 몰리는 것을 풀어 소화에 도움을 주고 경멱을 순조롭게 하거나 산후 위경련과 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다스려주는 효능이 예로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한수저를 뜨며 듣기 시작한 설명들은 알고보니 동의보감, 식료본초, 본초강목 등에서 이미 제법 언급이 됐던 것들이었다고 말한다.

"요즘은 알콜해독작용, 피로회복, 당뇨병치료 등의 많은 곳에 이로운 작용을 하고 특히나 두뇌활동을 촉진하여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꽃게철인 봄 5월과 가을 11월에 암꽃게에 알이 꽉찰 시기여서 봄과 가을에 주문이 제일 많구요.명절인 설날이나 추석, 5월 가정의 달에 선물이나 가족과 함께 드실려고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사시사철 게장을 볼 수 있는데 철이 따로 있는건 무어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국내 꽃게 유통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4~5월 꽃게철에 잡은 암꽃게를 급냉동해 일년 내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철은 제한되어 있지만 언제든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게 꽃게 요리입니다."

이렇게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니 오늘의 걸음은 헛되지 않는가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즐겼던 게장은 어느 덧 바닥만을 남기고 밥 한공기는 금세 비워져 버렸다. 짧은 시간동안 역시 밥도둑의 이름을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다. 이런 맛을 또 언제 볼까 싶어 싸가지고 갈 게장을 주문해본다.

간장게장 1kg(5마리정도)는 69,000원, 양념게장은 1kg에 74,000원이다. 원래는 주문판매만 하셔서 이런 방문은 얼떨떨 하시다는 말씀. 주문판매다 보니 택배를 이용하는데 이 사업 시작하고 환불문제는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냉장제품이다보니 스티로폼 박에스 얼음팩을 꽉꽉 담아보내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한다. 보통 주문 후 3일~4일 이내 집안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한말씀 "사계절 당진 꽃게장은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입맛이 없어 반찬 투정을 부리던 어린 저에게,오래 전 담궈 놓으신 게장을 독에서 꺼내시어일일이 발라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마음...사계절 당진 꽃게장은한분한분께 정성을 담아깊은 맛의 추억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주문연락처 041_355_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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