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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가축사양 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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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가축사양 관리 철저 당부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2.08.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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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가축 고온피해 예방관리 총력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 양계 등 축산업이 발달하고 가축사육 집산지인 평택시(시장 김선기)가 예방대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젖소농가에 산유량 감소 및 소, 돼지 등 가축들이 무더위로 생식기능 저하와 열사병, 일사병이 우려된다며 가축의 일사·열사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들에게 지붕그늘막, 스프링클러, 대형선풍기, 냉풍기 등 가동을 철저히 하고 보충하기 위한 소금 등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에 따르면 가축의 사육온도는 한우의 경우 10∼20℃, 젖소는 5∼20℃, 돼지는 15∼25℃, 닭은 16∼24℃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낮 기온이 30℃를 넘고 밤에도 25℃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면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아 생리장애를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에게 불쾌지수를 적용할 수 있듯이 가축에는 열량지수라는 것이 있으며, 가축의 열량지수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곱한 것으로 가축에 대한 적정 열량지수 범위는 일반적으로 1,000∼1,500이라며, 장마직후 열대야의 경우 기온이 30℃이고 습도가 80%라면 2,400이며 일반적으로 열량지수가 2,300을 넘어서면 모든 가축들이 열사병에 걸릴 우려가 높다며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높은 온도에 민감한 돼지는 지방층이 두껍고 땀샘이 퇴화돼 고온다습한 7, 8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어미돼지, 살이 많이 찐 돼지는 고온에 약해 여름철 생산성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관리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가축들의 무더위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는 냉수와 함께 비타민과 광물질을 첨가한 양질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축분뇨는 수시로 치워 유해가스 발생을 막아주고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 모기 등 유해 곤충의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단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 한우, 젖소는 운동장 그늘막 설치와 시원한 물과 소금을 가축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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