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식생활문화협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대강당에서 '제1회 내 평생 밥상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음식으로 전하는 히스토리텔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통과 의례음식 전시회를 진행하고 전통혼례 공연과 전통떡살, 다식, 미니떡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을 꾸며졌으며, 전통차 시식 및 의례별 포토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최봉선 회장의 ‘내 평생 밥상이야기’ 강연이 진행됐으며, 8일과 9일에도 ‘올바른 식생활이란?’, ‘우리의 전통식생활’의 주제로 총 3회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첫날에는 김진우 수원시의장, 정기열 경기도의원, 한상담 수원시경제정책국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사장, 박동수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장 등 시민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서는 '내 평생 밥상 이야기'라는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상차림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가장 중요한 전시부문은 잉태와 건강을 감사하는 '출산 전‧후 삼신상‘, 아이의 백일을 축하하는 ‘백일상’,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고 아이의 장래를 점쳐보는 ‘돌상‧돌잡이’, 15세를 넘기며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관례상‧계례상’, 혼례를 마친 신부가 시댁에 갈 때 장만해가는 ‘이바지’, 혼사를 상징하는 ‘혼례상’, 시부모와 시댁 어른들게 첫 인사를 드리는 ‘외부모 폐백상’, 장수를 비는 뜻의 ‘회갑상’, 유교식 상례 때 저승사자를 위해 차리는 ‘사자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사상’까지 전통 통과의례 상차림의 전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최봉선 회장은 “가족을 중심으로 행하는 우리나라 통과의례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서 현대사회에서 부족한 가족간의 이해와 화합, 가족애를 일깨워 주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