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경기청 회의실에서 이만희 경기청장을 비롯해 41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온한 추석․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경기경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경찰청 계장 이상 지휘부와 도내 41개 경찰서장 및 생활안전․형사과장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모든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까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중계함으로써,평온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 유도 및 향후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활동 방안에 대해 전 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우선 경기경찰청에서는 9.5.부터 9.22.까지 18일간을 추석 전․후 특별방범활동 기간으로 설정, 단계별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함으로써 국민 눈높이 공감치안을 전개하고, 강․절도 및 성폭력 범죄 예방 등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금융기관을 비롯한 주유소․편의점․금은방 등 현금 다액취급업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 취약요소를 보완하는 등 자위 방범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서별 여건에 따라 원룸밀집지역 등 강․절도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분석, 집중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대응요령을 교육하고, 경찰관기동대․전의경부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한 목배치 근무․검문검색을 집중 실시하는 동시에,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력단체원의 참여와 협업을 활성화함으로써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가시적 경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기경찰청의 인력․장비 등 치안인프라가 대폭 확충되어 경기도의 치안여건이 점차 개선되어 감에 따라 도민들의 체감안전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경찰청에서는 지난 7월 지방청과 경찰서 본서 내근인력 412명을 감축, 지구대․파출소 현장인력으로 재배치하는 등 자구노력을 병행하는 동시에 경찰청에 인력과 장비의 증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하반기 신임순경 채용에 있어서 전국 채용인원 4,262명 중 26%에 해당하는 1,090명의 인원이 배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증차되는 112순찰차량 78대 중 39.7%에 해당하는 31대가 경기청에 배정되는 등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인력․장비의 확충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회의가 끝난 직후 본관 앞 주차장에서 새로이 증차하는 순찰차량에 대한 ‘차량 전달식’을 겸한 도민 공감치안 다짐대회를 거행하고 확충된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 도민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경기청장은 “공든 탑을 쌓듯 열과 성을 다하는 노력으로 도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치안자원 확충은 요원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치안인프라 확충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민에게 공감받는 경기치안을 위해 더욱 분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국민안전, 법질서, 경찰쇄신’ 등 3개 분야를 역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