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 ‘해피피트 2’, ‘창의과학자 육성을 위한 동굴체험’
지난 12월 1일과 2일, 광명시 가학광산동굴 동굴공연장에서는 3D 영화 ‘해피피트 2’가 상영돼 아이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상영은 광명시와 경기도영상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32가족 110명이 관람했다. 쌀쌀한 바깥 공기와 달리 사계절 온도의 변화가 거의 없는 동굴 속에서 상영돼 관객의 즐거움을 더했다.
인천에서 온 양주영씨는 “동굴 안에서 영화를 보니, 일반 영화관과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며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동굴체험과 영화관람을 함께 할 수 있는 동굴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에는 “창의과학자 육성을 위한 동굴체험”캠프도 함께 열렸다.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동굴의 역사와 동굴의 생태계, 동굴 환경을 관찰하는 캠프였다.
(사)한국동굴학회의 주관으로 실시돼 총 3회 운영된 동굴체험 이번 캠프는, 1회당 학생40명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동굴관련 전문가들이 안내를 맡아서 학생들에게 동굴과학 전반에 대해 교육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광물 표본 및 온,습도 측정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동굴 과학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앞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을 만큼 흥미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광명시는 2013년부터 가학광산동굴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굴영화관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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