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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상문화단지, 판타지파크로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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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상문화단지, 판타지파크로 조성 계획
  • 변상진 기자
  • 승인 2012.11.1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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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생산과 소비, 관광, 여가의 복합공간
▲ <자료제공=부천시 문화콘텐츠과>

부천시가 영상문화단지를 만화영상 중심의 글로벌 CT산업 집적화 단지와 문화관광의 거점인 ‘판타지파크’로 개발한다.

부천 영상문화단지는 한 때 1930년대 종로거리를 재현한‘야인시대 세트장’이 자리하여 문화관광의 메카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현재는‘한국만화박물관’과 임시 시설인‘야인시대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국내외 투자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여건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곳으로 지난 5일 옛 서커스공연장‘복합문화공간’건립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에도 13개 업체 30여명이 성황을 이루어 이를 반영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12일 상동 호수공원을 포함한 영상문화단지 일원 총 58만 2,957㎡의 넓은 부지를 기존의 한국만화박물관 등 영구시설을 제외한 전체 부지를 민자유치를 통해‘판타지파크’로 조성하는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개발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부천시의 강점인 만화영상의 확장적 기능과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CT산업의 글로벌 거점을 구축하여 문화콘텐츠의 생산․유통․교육․주거․R&D 기능의 집적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CT산업 단지와 R&D센터를 유치하고 작가와 제작자,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며 작품제작과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영상문화인마을도 조성된다.

또한, 수도권내 부족한 국내외 관광수요를 반영한‘도심 속 문화관광 및 여가문화의 거점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객 집객시설인 숙박, 쇼핑, 체험, 공연, 위락 기능 등을 도입하고 대규모 녹지광장, 문화 및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3대 국제 행사와 연계하여 문화와 산업이 공존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10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 개방성, 확장성을 열어두고 시는 개발목표, 개발뱡향 등 큰 틀에서의 기본방향만 정하고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도록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민간의 투자유인을 위한 개발전략을 수립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전체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하기 보다는 우선 존의 개념과 범위를 정해 놓고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부지는 향후 국내외 시장 환경과 관광산업의 트랜드 변화를 감안하여 최상의 콘텐츠 유입에 대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영상문화단지가 종합 개발되면 지하철 7호선을 축으로 서쪽의 영상문화단지와 동쪽의 종합운동장을 잇는 문화벨트 구축으로 길주로가 도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서울과 인천의 양 날개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영상 중심의 글로벌 CT산업과 도심속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발표회에서 제시된 민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검토한 후 12월까지 기본구상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반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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