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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회제1차정례회제1본회의5분 자유발언 박호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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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회제1차정례회제1본회의5분 자유발언 박호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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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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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0회제1차정례회제1차본회의 박호근의원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박문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호근입니다.

저는 시민구단인 성남 FC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개선된 마케팅을 통해 성남 FC 구단이 성남시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며, 하나 된 성남을 향한 새로운 걸음의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성남 FC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성남 FC는 지난 2014년 시민구단으로 재 창단되어 올해로 5년째이며 그동안 축구만이 아닌 지역주민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 활동, 다문화 가족 지원, 노년층 건강 프로그램 운영,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등 다양하고도 폭넓은 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역밀착활동은 1300회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남 FC는 축구경기만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밀착되고 또다시 그것이 관중 유입으로 이어져 성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물론 스포츠이고 경기인만큼 성적도 중요합니다. 성남 FC는 2016년 K2리그로 강등돼 많은 논란과 아픔을 겪었고 다행히 올해 성적은 현재 리그 내에서 1위를 다투고 있어 내년 시즌에는 K1리그 승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남 FC는 지난해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슈화되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후원기업에 대한 사법기관의 조사 등으로 기존 후원기업들이 후원을 거부하는 등 재정 부족으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 FC는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두고 구단주, 시 집행부 그리고 시의회는 힘을 합쳐 지혜를 모우고 근본적으로 성남 FC의 장기적인 구단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 재정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남 FC가 우리 구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후원기업을 발굴하고 소액 후원을 찾는 등 개혁적 마케팅을 구단과 시가 손잡고 전개하면서 새로운 재정확보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인 구단 운영이 쉽지 않고 항상 어려운 환경에서 소모적인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며 구단 창단의 당초 취지와 목적을 이루는 것은 실패할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생각하고 새로운 마케팅으로 성남 FC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설계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은 원도심과 분당, 판교, 위례 등 나뉘어 있어 우리 시민들은 성남이라는 한울타리에 살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서로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는 많습니다.

본의원은 성남시가 하나 되기 위한 매개체이자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성남 FC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당초 창단 취지와 목적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경기장에 가보신 의원님들이나 시민들은 알겠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한마음이 되어 한 목소리로 ‘성남’을 외칩니다.

경기장의 모든 시민이 함께 ‘성남’을 외치는 유일한 곳이 운동장이요. 그 모습이 곧 시민 대통합 하나 된 성남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 된 성남 시민통합의 모습 더 나아가 성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이자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장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관중수를 늘리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린 구단의 재정확보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관중이 많은 경기 그래야 후원기업도 늘고 구단이 안정적 운영될 것이며 이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좋은 성적은 구름관중 유입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 구단 운영과 더불어 많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성남이라는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통합의 큰 원동력이 생겨날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위해 집행부, 구단, 시의회를 비롯한 성남시의 모든 단체 시민들의 뜻을 모우는 기회를 만들 것을 집행부에 권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남 FC 경기를 빠른 시간 내에 성남 종합운동장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남운동장에서 펼쳐졌던 지난 2009년 당시 경기는 평균 관중수가 9천여 명을 넘었고 1만여 명이 넘는 경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 관중수는 2800여 명, 올해는 3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텅 빈 운동장은 후원기업들이 외면해 재정적 어려움을 불러오고 구단 운영의 의미가 상실되면서 하나 된 성남 시민 통합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절박한 심정으로 성남 FC가 내년도에 1부 리그에 승격된다면 이에 맞춰 제2도약을 향한 새로운 청사진을 우리 함께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구단주인 시장과 집행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살아갈 성남, 그리고 우리 아들, 딸들의 고향이 될 우리 성남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성남 FC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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