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직장생활을 하는 아내와 독립한 딸이 있습니다. 제게 동지적 관점에서 조언해주고. 친구로 지내는 많은 여성 지인들이 있습니다. 몰랐습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들었지만 그렇게까지 우리 사회가 정글인 줄은. 혹시나 ‘침묵하는 1인’이 아니었나 되돌아봅니다. 지지합니다. #metoo
돌아보니 고양시에서는 공직에서의 사례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최근 고양지원 법원에서도 성폭력 사례에 대한 고발이 나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한 고양시에서는 시청 뿐 아니라 산하기관에서 성추행 뿐아니라 성매매 사례가 보도되기도 해 그때마다 참 난감했습니다. 구호뿐인 ‘여성 친화’.
고양시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는 2010년 제정되고 개정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조항들이 ‘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인 것이 성폭력 예방, 양성 평등인 현실을 잘 보여주는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폭력 관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시민들을 위한 성폭력 피해자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전화 한통화로 간단한 대응을 돕고, 법률구제, 상담, 지원 등 구체적인 대응을 한 번에 돕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분들이 ‘여기저기’ 연락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스톱 긴급 전화. 성폭력 예방 연락을 하나로 일원화해 한 번의 전화로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의료, 법률, 상담 지원을 하나로 일원화해 피해자는 한 번의 전화만으로 대처가 가능한 ‘한방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피해자들을 남편, 아빠의 마음으로 돕겠습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더 이상 숨지도, 상처받지도 마십시오. 이제야 #metoo하게 돼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