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22:26 (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성남 만들 것”
상태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성남 만들 것”
  • 이철
  • 승인 2020.01.31 0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 아동보육과장이 아동보육정책전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성남’ 조성을 통해 아동이 권리의 주체가 되는 성남시로 거듭날 계획임을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5월부터 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권리 옹호관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올 연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꾸준히 초석을 다져왔다.

이는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에 힘쓰고,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전개하는 등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 ‘아동이 권리의 주체가 되는 도시’, ‘아동친화도시’ 성남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작년 12월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초·중·고등생 그리고 아동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원탁 토론회를 개최하여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향후 3월에 아동참여단 구성을 마무리짓고, 5월 조성전략 연구용역을 진행하여 올 연말 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시는 이 외에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더불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고자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아동보육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개편

전국 최고의 다함께 돌봄 센터 확대 설립,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충, 가족양육지원 사업 강화,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및 이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드림스타트사업,아동 간 성 관련 사고 예방 및 대비책 마련 등이다.

허은 아동보육과장은 ‘성남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꾸준히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시에서 주최하는 아동 관련 행사 개최를 잠정 보류했다.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성남시 아동보육과장 허 은 입니다.

먼저, 함께 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은수미 시장 취임 이후 그동안 아동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모든 아동들과 부모님이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올해야말로 아동정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인식될 수 있는 아동 친화도시 조성은 물론, 돌봄 체계 구축과 더불어 최고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올해 성남시가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아동복지 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중점 추진과제

◇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성남’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작년 5월부터 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해 왔습니다.

작년 11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권리 옹호관을 구성하였고,12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는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초․중․고생 그리고 아동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수립에 참여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올 연말 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3월에 아동참여단 구성 및 거버넌스 구축을 마무리하고 5월중 조성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목표와 중점사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향후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전개하는 등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개편하겠습니다.

지난해 성남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395건으로

그중 250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되었으며 학대 행위자의 82%가 부모에 의한 가정 내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 동안 민간 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및 판단 업무를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수행해서 이전보다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10월부터 사회복지직 공무원 4명을 전담 배치하겠습니다.

경찰과 아동학대 현장을 함께 조사하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사례관리에 보다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행위자 및 피해 아동과 가족 심리치료를 강화하겠습니다. 아동은 양육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서 자아 존중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아동 권리교육도 확대하겠습니다.

◇ 전국 최고의 다함께 돌봄 센터 설립은 계속됩니다.

맞벌이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초등 돌봄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돌봄 대기자 ZERO를 위한 다함께 돌봄 4개년 추진계획(2019~2022)을 수립, 지역특성에 맞는 초등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완벽하게 해소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은행동, 위례지역 등 4개소를 설치하였고 올해는 단대동, 판교동 포함해 총 8개소,

그 중 분당2, 수정4, 중원2개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총 32개소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어린이 식당’을 운영하여 맞벌이 가정아동의 최대 취약점인 급식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였으며, 학기 중은 11시부터 20시,

방학 중은 09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함으로써 야간시간대 아동이 방치될 수 있는 위험을 대폭 감소시켰습니다.

◇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합니다.

우리시는 2018년 69개소에서 작년 75개소로 고등2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6개소가 증가하였습니다. 신축은 국공립어린이집 공급이 낮거나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 등을 고려하여 작년 10월 태평동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했습니다. 올해 복정2 어린이집을 포함해 2022년까지 복정동, 백현동, 운중동, 구미동에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축 이외에도 2022년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공동주택 14개소, 관리동 민간어린이집 전환 20개소, 민간어린이집 매입 및 장기임차 6개소 등 총 48개소를 확충하겠습니다. 8천명 이상의 영유아들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보육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 가족양육지원 사업 강화에 좀더 역점을 둡니다.

아이사랑놀이터가 달라집니다.

양육자와 영유아가 자유롭게 놀이하며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존 놀이공간을 지점별 특화된 놀이 공간으로 올해 3월까지 재탄생합니다.

시청1호점을 포함한 아이사랑놀이터 14개소를 모래놀이, 목공, 미술, 미로찾기 등 각 지점별로 특화하여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체험놀이 기반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이용자의 만족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아이사랑놀이터 및 장난감도서관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올해 7월부터 모바일로 제공하여 장난감 검색, 대여반납서비스 등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겠습니다.

4월부터는 매월 시청 온누리실에서 ‘월간’꿀잼 어린이극장도 운영하겠습니다. 미술, 음악, 극놀이 등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여 영유아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경을 감안하여

자녀에 대한 안전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부모의 자가 진단표를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즉 언제 어디서든 부모가 자신의 인권관련 사항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기반성을 유도할 수 있겠습니다.

◇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축 및 이전합니다.

현재 복정동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올 연말을 목표로 여수동 375번지에 지상4층 규모로 신축하고 있습니다.

오감놀이실, 부모카페, 요리활동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아이사랑놀이터, 하늘정원 등을 배치하고 여수공원과 연계한 키드존으로 운영하여 지역 내 ONE-STOP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우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교육 및 상담을 위한 소통공간과 영유아의 체험, 놀이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드림스타트사업에 중점을 둡니다.

우리시는 2009년부터 꾸준히 빈곤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고자 드림스타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수정, 중원구에 드림스타트센터를 1개소씩 설치하여 수정에선 분당지역까지 관할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1명을 배치하여 391가구 59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 보육, 복지, 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아동복지서비스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적 사례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례관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사회·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아동 간 성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합니다.

지난해 말 만5세 아동 간에 성적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처 매뉴얼이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대두된 바 있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영유아와 접촉이 많은 어린이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동간 성적 괴롭힘 대응방법을 매뉴얼로 제작하여 올해 1월 16일 총 610개소 어린이집에 배포하였습니다. 매뉴얼에는 보육현장에서 발견되는 영유아의 성적행동특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보육교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2월 4일에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지난 1월 16일엔 보육교직원을, 1월 20일엔 부모님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부모교육 자료도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학부모를 위한 교육자료도 준비 중에 있으며 2월에 마칠 예정입니다. 또한, 기자회견 전에 보셨겠지만 영유아 성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지난 1월 10일 관내 어린이집에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12월에 어린이집 내 가구 재배치, 사각지대 없는 CCTV 촬영 등이 가능토록 구조적 개선 조치 및 보육교사 교육 등을 통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 맺는 말

아동이 매일 생활하고 자라는 곳,

아동과 가장 가까이, 그리고 항상 맞닿는 곳,

그래서 아동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

그 곳은 우리 미래의 소중한 보배인 아동이 사는 도시 바로 성남입니다.

우리 성남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로‘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