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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남 5개동을 다시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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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남 5개동을 다시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라”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1.09.3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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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정화조를 방치하면 푸세식 정화조가 됩니다. 내가 먹고 싸는 것을 저장해 두는 공간이 바로 정화조인데 통상 건축물 외부지하에, 매설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은행1동의 경우 정화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 시장은 알고나 계십니까?”

성남시의회 안극수 의원이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매우 망측하고 극한 질문으로 표현했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안 의원은 시민들이 그만큼 절박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 이다.

안극수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수미 시장에게 성남 본도심재개발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안극수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수미 시장에게 성남 본도심재개발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안극수 의원은 성남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장에서 펼쳐진 5분 발언에서 은수미 시장에게 조선시대와 구한말에도 똥, 뒷간은 안방에는 없었다. 아직도 은행1동은 문명의 세상과는 거리가 먼 달나라다. 달동네 주민들이 겪는 저런 고통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시장의 본분이고 책무가 아닙니까?”라고 절규를 서슴치 않았다.

그는 또 여름철이면 악취와 전쟁, 편두통과 피부병과의 전쟁이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민이 시장이라고 하나 된 성남을 주창하는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안극수 의원은 성남 본시가지 시민들은 빈부의 격차가 다양한 계층들이 모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이재명 시장이 20122020정비기본계획에서 본 도심 10개동을 예정구역으로 확정짓고 5개동을 순차적으로 재개발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은수미 정부는 전임시장이 지정했던 은행1구역, 금광2구역, 2. 4구역, 태평동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30기본계획에서 모조리 해제를 시켜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남시가 사업성 떨어져 재개발을 못한다는 5개동 주민들은 요즘 자고 일어나면 집값 폭등과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사업성이 좋아졌다며, 정비구역에서 탈락시킨 성남시의 미숙한 행정을 강력히 항의하며 수년째, 재지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럼에도 성남시장은 주민들의 빗발치는 재개발 요구와 면담 요청에도 귀 닫고, 입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성남시는 지금이라도 권리자와 세입자가 쫓겨나지 않고 재정착 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집이 함께 공존하는 재개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영세상인들 까지도 보호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방식의 재개발 정책을 도입시켜야 한다공영개발을 갈망하는 본 도심 주민들의 피나는 울부짖음이 헛되지 않도록 시장은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개발계획을 수립 한 후 그 내용들을 주민들께 발표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도 2,4 부동산 대책에서 다양한 재개발 정책을 확대발표 했듯이 성남시도 재개발에서 제척된 곳은 결합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도시계획시설들인 공원부지도 용도 변경하여 사업부지로 편입시키고, 용적율도 대폭 상향조정하여 사업성을 높이는 성남형 재개발이 절실히 요구될 때라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지금의 은행1동 정화조는 저렇게 방바닥에 묻혀있고, 실내목욕탕 변기 옆에 있고, 공용계단 복도 옆에도 있고, 현관 출입구에 저런 형태로 정화조가 실내에 묻혀있는 곳이 수 십군 데라면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바로 옆방에 묻혀있는 정화조로 이동하여 저장되고 있는데 저런 집에서 살아봤느냐고 은 시장에게 토로했다.

이런 경우 하수도법 80조에 의거 1년에 한 번씩은 방바닥을 뜯고, 저렇게 원시적인 방법으로 청소도 해야 한다면 이는 한마디로 기가 막힌 현대판 비애라고 규정했다.

안극수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수미 시장에게 성남 본도심재개발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안극수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수미 시장에게 성남 본도심재개발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오늘도 은행1동 주민들은 재개발의 꿈을 싹 틔우기 위해, 경기도 GH 공공정비사업에 응모 신청도 하였고, 국토부가 주관하는 3080 프러스 통합공모에 신청했다고 소개하고 성남시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로 재개발의 불씨를 이어가며 힘겨운 사투를 벌리고 있는데도 성남시는 모른 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더나가 은행1동은 흉물스러운 건축물이 즐비하다고 정의하고 주택법에선 재개발 여부와 무관하게 불량주택들은 시민에 안전을 위해 심의하고 검토할 의무를 갖고 있는데도 성남시는 개인의 사설물 이라고 관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성남시가 저런 불량주택들을 방치하는 것은 주민들,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면서 도시 빈곤층과 노후주택이 집중되어 있는 은행1동과 본도심재개발 정책을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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