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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은 반강제적으로 착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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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은 반강제적으로 착취한 것”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10.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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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안극수 의원 5분 발언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안극수 의원이 대한민국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모금은 성남시가 기업의 단점을 교묘히 활용해 반강제적으로 착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극수 의원은 지난 12일 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제 후원금은 끈기고 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FC의 운명이 풍전등화라면서 경영에 실패한 조직 대표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안극수 의원이 지난 12일 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극수 의원이 지난 12일 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광고비는 기업의 CEO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광고주에게 지급하고 홍보하는 행위라면서 성남FC에 광고비를 후원한 기업들 대부분은 신축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광고비를 후원했는데 누가봐도 이상한 거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건축물 준공까지는 수년이 남아 있고 영업을 할 수 없는 공사 기간에 수십억 원의 광고비를 기업은 성남FC에 지급 한 것이라면서 누가 봐도 정상적 행위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광고비를 지급할 당시 기업의 건축물 공사 공정률을 살펴보면 47억의 광고비를 후원한 정자동 두산건설 부지는 201610월 건축허가를 받고 후원금은 2014년 부터 미리 지급했고 39억을 후원한 네이버도 20169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후원금은 2015년부터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더나가 “5억 원과 55천을 후원한 현대백화점과 알파돔시티도 2015년 전부터 후원금은 미리 지급하고 있었다며 이는 누가 봐도 기업들이 광고를 해야할 부적절한 시기인데도 서로 앞 다투어 줄줄이 성남 FC로 광고비를 후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은 분당 정자동 두산건설부지는 최초 지구단위계획에 의거 분당 시민들의 의료복지를 충족 시키기 위해서 성남시가 병원부지로 지정했던 땅이었다면서 이런 중요한 땅을 이재명 전임시장은 주민의견 수렴없이 묵살시킨채 두산 측에 상업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주고고 성남FC 후원금도 챙겼다고 강조했다.

안극수 의원이 밝힌 이재명시장 재임시절 성남FC 광고비 수입현황 자료
안극수 의원이 밝힌 이재명시장 재임시절 성남FC 광고비 수입현황 자료

안 의원은 이어 당시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빼앗긴 정자동 병원부지를 되찾아 오는 것을 외면만 했다성남시립의료원을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대학병원에 위탁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게 제공하자는 개정 조례안에는 민주당이 강력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고 위선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발의한 대학병원 위탁조례는 주민의견을 수렴한 그 결과에 민주당은 반드시 승복해야 할 것이라며 성남FC 후원금은 누군가의 지시와 희생으로 담합 의혹정황이 여기저기서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최근 성남FC 후원금 관련된 현직 모 간부 공무원이 최근까지도 검찰의 수사를 받는 현대백화점 K씨를 만나서 술판을 벌리고 접대를 받으며 부하 여직원들을 전화로 불러낸다는 제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심금을 울렸다.

안극수 의원은 끝으로 신상진 시장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벌써 FC관련 압수수색을 4차례나 시도하고 있다면서 후원금 의혹의 조속한 수사종결을 위해 직원들께서도 적폐청산 진실규명에 앞장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함께 동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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