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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포커스신문]  정부는 올해 10월 6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기준 약 730만 명에 달하는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와 세대교체 등에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와 같은 수준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변화는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의 달라진 인식과 이들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를 다룬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Korea Journal』의 겨울호 특집 주제를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Korean Migration in the Global South)”로 정했다. 그동안 관련 우리의 관심과 연구에서 소외됐던 남반구, 특히 그중에서도 교민 수가 많고 한인 커뮤니티가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담았다. 이번 특집호는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교민의 이주 과정과 역사, 그 삶의 경험을 탐구하고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자 기획됐으며, 관련 연구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먼저, 베트남 하노이에 형성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주재원과 한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자국민 소비를 통해 한인문화가 재생산되고 ‘한류’의 의미가 변화되고 있는 과정을 분석한다. 뉴욕, 런던 등지의 한인타운은 도심에 위치하여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반면, 하노이의 한인타운은 관광지와 먼 신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적 특징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하노이가 주재원 및 현지 한인에게는 문화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현지인 중산층에게는 정통 한류를 직접 향유할 수 있는 세계시민적(Cosmopolitan) 소비 경험을 제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 논문은 하노이의 독특한 사례를 통해 민족경제 거주지(Ethnic enclave: 공통언어와 민족적 친밀감이 제공되는 통일된 체계를 갖춘 이민자 기반 경제) 이론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자세한 내용은 “Sojourning Korean Expatriate Families and the Ethnic Enclave in Hanoi (하노이의 한인 순환근무 주재원 가족과 한인타운)” (김지훈,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외 2인) 참고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대표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에서 대학생, 학부모, 해외 취업자, 은퇴자, 사업비자로 거주하는 10대에서 60대까지의 한인들을 2014년부터 7년간 인터뷰하여 교민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담았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빨리빨리’ 문화가 삶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말레이시아의 시간성과 만나는 지점을 집중 조명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 말레이시아 거주 한인들이 시간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상호 협상하며 극복해가는 과정은 한국교민들이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삶과 행복을 찾아 적응해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자세한 내용은 “Adjusting to Slow Times and Happiness: South Koreans in Malaysia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과 행복에 적응하는 말레이시아 한국 교민의 삶 연구)” (구옥청, 노팅엄대학 말레이시아 캠퍼스 영화영상학과 교수) 참고브라질과 관련해서는 상파울루의 의류업 중심지인 봉헤찌로에서 브라질 의류업계를 이끄는 한국교민의 연대를 조명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이 지역 한인 사업체들의 발전 과정에서 한국교민 간의 민족적 연대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한인의 의류 산업 역시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쇠퇴하고 있다. 이에 한인들은 브라질 한인의류산업협회(ABIV)를 설립하여 새로운 형태의 집단적 민족 연대를 이루고 있다. 갈수록 민족적 연대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북반구 내 교민사회와는 달리, 민족적 자원을 재편하여 생존에 활용하는 브라질의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향후 이민자 연구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Ethnic Resources Reviving: The Case of the Korean Ethnic Economy in Bom Retiro, São Paulo (상파울루 봉헤찌로의 한인 민족 경제 연구)” (데니스 우혁 최, 버펄로대학교 싱가포르 캠퍼스 지리학과 교수) 참고아르헨티나 역시 1960년대 한인들의 이주가 시작된 이래 대다수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한인들은 의류업계에서 수십 년간 빠른 성장을 이루었지만, 이후 더 크고 경쟁이 치열한 정규 시장 부문으로 진출하는 대신 준정규(비허가 생산공장, 하청계약 등 비정규사업과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되는 아베야네다(Avellaneda) 도매 시장에 남아 있다. 민족지학적 접근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운영되는 한국의 대규모 의류 도매 사업체들이 왜 준정규 시장에 머무르는지, 느슨한 정부 통제와 부패가 만연한 업계에서 형성된 준정규 사업 관행이 한인 의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자세한 내용은 “Somewhere between Formal and Informal: Growth and Limits of Korean Wholesale Businesses in the Argentine Garment Industry (아르헨티나 의류업에 종사하는 한국 도매 사업체들의 성장과 한계)” (김지혜, 영국 센터럴 랭커셔 대학 한국학과 교수) 참고마지막으로 살펴볼 나라는 아프리카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동안 이 지역 한인에 대한 연구가 부재했던 만큼 남아공 한인들의 이주 궤적을 쫓아가며 그 경험과 동기를 살펴본다. 특히 남아공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심층 면접하여 이들이 남아공으로의 첫 이주 이후에도 계속해서 남아공 국내, 제3국으로의 이주 혹은 한국으로의 귀국 등 이동을 거듭한 이유와 과정, 그 경로 등을 살펴보았다. 이들의 계속되는 이주 궤적에서 출신국과 이주국의 사회 경제적인 환경과 얽혀진 역학관계,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변화하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분석했다.자세한 내용은 “Unending Journeys: Migration Trajectories of Korean Im/migrants in South Africa (끝나지 않는 여정: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인들의 이주 궤적)” (안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참고한국 이민자들이 이룩한 놀라운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기여도 때문에 그간 이민자 연구는 학계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수행된 경험적 연구였고, 이는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는 담지 못해 지역적 편향의 성격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Korea Journal』에서 조명한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는 그동안 북반구에 비해 정치・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남반구로 향한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분석적으로 탐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1961년 9월 창간된 『Korea Journal』은 한국학 분야 국내 최초의 영문 학술지로, 인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A&HCI(Arts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되어 있다. 이번 호의 전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누리집(www.aks.ac.kr)에 접속하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05 14:53

    ▲ 2022 사서들의 책 이야기 표지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추천한 도서 목록과 그들의 서평을 담은 ‘사서들의 책 이야기 2022’가 발간됐다.‘사서들의 책 이야기’는 ‘경기도 사서 서평단’의 활동집으로 2022년에 발간된 총 435권의 추천 도서 목록과 이 가운데 160권에 대한 서평도 함께 실려있다. 또한, 2022년도 10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경기도 서평공모 수상작 12편과 심사평도 함께 수록했다.‘경기도사서서평단’은 매년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를 선발해 구성하는데 2022년에는 63명의 사서가 참여했다. 매년 1월에 선발돼 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역량 교육을 받으며, 1년 동안 책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2009년 처음 구성됐다.올해 발간한 이번 서평집은 경기도 공공도서관 300여 곳에 배포하며, 원문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북매직 누리집(www.bookmagic.kr) ‘사서, 책을 말하다’를 통해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박정숙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한 해 동안 사서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추천 도서와 서평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가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고, 그 책과 함께 즐거운 독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17 09:07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최다대출 전자책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2022년 대출된 전자책을 분석해 지난 한 해 도민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자책 10권을 조사한 결과 1위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팩토리나인), 3위는 오기와라 히로시 작가의 ‘소문’(모모 출판사)이 각각 뒤를 이었다.4~10위에는 ‘낯선 자의 일기’(엘리 그리피스, 나무옆의자),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 디플롯), ‘묘사의 힘’(샌드라 거스, 윌북),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 하루’(서영선, 팜파스), ‘오십에 읽는 논어’(최종엽, 유노북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열림원), ‘지리의 힘’(팀 마살, 사이)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무제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과 동영상 자료는 ‘어린왕자’(쌩떽쥐베리, 사운드북스), ‘드라마로 듣는 그리스 로마신화’(편집부, 사운드북스)가 1~2위로 작년과 동일 순위를 유지했고, ‘돈의 속성’(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이 3위로 새로 진입했다.‘소년이 온다’(한강, 장비)는 작년 5위에서 4위로 올랐고,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넛지’(리처드 탈러 외, 리더스북),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 웅진지식하우스), ‘대학 중용’(김학주 역, 내림과올림), ‘아라비안 나이트’(작자미상, 현대지성),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사계절출판사)가 각각 5~10위를 이어갔다.이번 이용분석은 지난해 5월 신규로 서비스를 시작한 구독형 전자책과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습만화, 교과 연계 자료를 제외한 결과이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6만 8천여 명이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용 전자자료는 2만 1천 여종이다. 2022년 도민이 이용한 전자자료는 구독형 전자책까지 포함하여 약 93만 건에 이른다.주제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소설(23.6%) > 경영/경제(16.1%) > 어린이(10.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영/경제 분야가 1.8% 소폭 상승하고, 어린이 분야가 4.5%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회원 비율은 40대(25.3%)와 10대(24.3%)가 높았으나, 2021년은 온라인 학습 증가에 따라 10대의 가입 비율이 높았던 것에 비해 2022년은 20~40대의 가입률이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전자책 이용률은 40대(29.5%) > 30대(21.5%) > 20대(15.3%) 순으로 청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성별로는 여성 57%, 남성 43%로, 전년 대비 남성이 6% 증가했다.월별 이용률은 1월(10.2%) > 3월(8.8%) > 2월(8.7%), 8월(8.7%) 순으로 방학 기간과 신학기 시기에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15.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주말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이라면 현재 1인 최대 32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전자책 10권(대출기간 5일), 구독형 전자책 20권(대출기간 15일), 국외전자책 2권(대출기간 14일)으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정숙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20 09:38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2023년 1월 문화의 날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오전 10시 가족 독서 강연 프로그램 ‘새해부터 우리는 책 읽는 가족’을 운영한다.이번 1월 문화의 날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중 1독서습관’, ‘엄마의 글쓰기’ 등을 집필한 가족 독서 전문가 김정은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정은 작가는 이날 가족 독서의 장점, 가족 독서 시작과 계획 세우기, 그림책 활용 노하우, 가족 독서 실천 방법 등을 공유하고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가족이 되기 위한 강연을 구성했다.‘문화의 날 프로그램’은 도민들의 활발한 독서·문화 활동을 돕고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1월 프로그램은 ZOOM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모집은 전자우편(ggbc@gg.go.kr)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화광장북카페 누리집(lib.g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31-8030-2314)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26 10:35

      [경기포커스신문]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정건기, 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중원도서관은 2023년 올해의 한 책으로 ‘존엄을 외쳐요’ 인권 그림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올해의 한 책이란 책을 매개로 여러 세대의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범시민 독서캠페인이다.지난 2월 중원도서관은 4권의 도서를 선정해 올해의 한 책 시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투표로 함께 진행됐다.4주간의 시민참여 투표 결과 ‘존엄을 외쳐요’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선정된 ‘존엄을 외쳐요’는 올해 75주년이 된 세계인권선언을 우리 시대에 맞는 구체적 언어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어 쓴 인권 그림책이다.이어 △우리가 세상을 바꿀거예요 △선생님, 세계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 등 3권의 책이 순서대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공사 정건기 사장은 “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3-07 16:10

      [경기포커스신문]  2000년대 후반 전 세계가 금융위기를 겪으며 그동안 시장 만능을 주창하던 신자유주의와 주류 경제학의 맹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양극화, 사회 불신, 기후 변화, 고립과 혐오 등 신자유주의의 한계가 심화할수록 각자도생이 아닌 공동체와 그 기반이 되는 가치로서 호혜와 협동에 주목하자는 시대적 요구가 커졌다. 오스트롬(Elinor Ostrom), 퍼트넘(Robert Putnam) 등 세계 석학들 역시 자본주의로 인한 문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 간 연대와 신뢰로 대표되는 사회적 자본, 주고받는 호혜, 함께 행동하는 협동 등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나온 『호혜와 협동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정헌목 외 지음)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하여 인류학 전공자들이 3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하나의 대답이다. □ 오늘, 공동체에 주목하는 이유  “우리는 모두 거대한 하나의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고대인이 성인이 되기를 꿈꿨다면 현대인은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자본주의 국가의 국민 대부분이 부자가 되는 길은 아득하다. 상위 0.1%의 고소득자와 하위 20%의 연평균 소득격차가 무려 1,400배이고(2023년 국세청 자료), 직장인이 서울에 있는 보통의 아파트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16.9년 동안 연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2023년 KB국민은행 통계) 오늘날 한국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렇다면 내가 부자가 되면 괜찮아질까. 소득 격차로 인한 극심한 경제 양극화는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 체제에 대한 불신,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등 사회적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더군다나 우리는 타인의 고통이 언제든 나의 고통, 나아가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접 경험했다. “아버지 저는 오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근본적인 계획입니다.” <기생충>의 마지막 대사처럼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 책 『호혜와 협동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은 그 마스터키를 호혜와 협동, 그리고 공동체에서 찾는다.  □ 호혜와 협동에 대한 개념과 이론,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  이 책은 먼저 제1부에서 호혜와 협동, 그리고 공동체를 둘러싼 개념과 이론을 살펴본 후 제2부에서는 이러한 개념과 이론이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먼저 ‘호혜성’ 개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초기의 대표 학자 모스(Marcel Mauss), 폴라니(Karl Polanyi), 말리노프스키(Bronislaw Malinowski),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 살린스(Marshall Sahlins) 등의 이론을 비교 검토한다. 또 다른 주요 개념인 공유재와 관련해서는 위드록(Thomas Widlok)의 이론을 토대로 사회 구성원들이 자연적·사회적 자원에 접근, 이용하며 관계 맺는 방식을 살펴본다. 사회적 자본과 관련해서는 부르디외(Pierre Bourdieu), 콜만(James Coleman), 퍼트넘(Robert Putnum) 등의 이론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가 국내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검토한다. 나아가 현대 한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라는 용어가 뿌리내리는 과정을 추적하고, 전통사회에서 호혜와 협동의 사례로 거론되어온 농촌 관행을 바라보는 이론적 틀 중 하나인 1970·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기층문화론을 비교 분석한다(붙임 3 참조).□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호혜와 협동  제2부는 호혜와 협동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다루는데, 먼저 조선시대의 선물경제부터 시작한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일기를 보면, 사회의 재생산과 관련한 ‘공적인’ 혹은 의례적인 선물을 선별해 사회의 작동 방식을 분석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또 조선시대의 선물은 기존에 ‘선물’이라 범주화된 재화와 서비스와 단일한 범주에 속한다고 보기 힘든 다양한 성격을 지녔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목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증여로 해석할 수 있다. 증여와 공동체의 관계라는 인류학적 테마를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자극된 공동체 운동이라는 문제의식으로 변주하면서, ‘코로나-주지(백신 맞기,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않기(코로나 예방)’라는 선물을 일반화시키는 공동체의 도덕적 자가면역 과정을 설명한다. 현대의 난민과 이주민, 주거 공동체 등과 관련해서는 호혜성과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집단형태의 공동체 개념과 기본 가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최근 등장한 정치철학 논의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집단에게 주는 증여의 의무에 바탕을 둔 공동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면역체(immunitas)’에 주목한 에스포지토(Roberto Esposito)의 논의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협동조합의 전개 과정과 활성화 정도가 크게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영국의 로치데일소비자협동조합과 스페인의 몬드라곤노동자협동조합, 그리고 한국의 홍동풀무협동조합을 배태한 각각의 문화를 비교해서 살펴본다(붙임 4 참조).□ 공동체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꿈인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 에스포지토(Roberto Esposito)는 “공동체를 규정하는 일은 예외성과 면책성을 규정하여 내부에 포섭된 외부를 규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동체는 외부(타자)를 식별하고 규정하여 배제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활동이며, 침입자를 통해서 비로소 자신을 정의한다. 공동체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공동체다움이 무엇인지 규정해내지만, 자세히 보면 이러한 규정은 모두가 공유하는 것도, 실제로 공통되는 것도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대다수 한국인이 실질적으로 접하는 공동체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현대 한국사회에서, 한국이라는 국민국가는 ‘상상된 공동체’를 넘어 실재하는 공동체가 된다. 여전히 국민통합 기제로 작동하는 스포츠 영역이나, 일본이나 중국, 북한과의 정치·경제적 갈등, 언론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점화되는 ‘국민적’ 이슈 등은 사람들로 하여금 국민국가 한국을 부지불식간에 공동체로 인식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인식된 국민국가 공동체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배제와 포함의 기제에서 이미 대한민국의 경계 안에 들어와 살고있는 ‘외부’는 차별과 혐오의 대상인 이질적 타자일 뿐이다. □ 만난 적 없는 공동체를 꿈꾸다 : 기묘한 친족과 사이보그의 공동체 타자와 내부의 경계에 서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미래 공동체의 청사진으로 에스포지토와 해러웨이(Donna Haraway)의 ‘기묘한 친족’과 ‘사이보그’를 말한다. 성장 위주의 자본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이성애주의, 소수자와 난민 등 타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대한 친족적 상상을 넘어, 정상성에 매몰되지 않은 “기묘한 친족(odd kin)”이 용인되는 공동체의 등장이 필요하다. 또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신체를 더 이상 주어진 생물학적 유기체로서가 아니라 사이보그의 혼종적 형상으로 재현되는 여러 사회문화적·기술적 코드가 기입된 복합적 존재로 봐야 하듯이, 집단 역시 타자를 바라볼 때 퇴치해야 할 위험요소가 아니라 공동체의 유지와 존속을 위한 토대로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4-20 09:46

    ▲ 소장형 2차 서비스개시배너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독서 피서를 지원하기 위해 19일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한다.소장형 전자책(1권당 5명까지 동시 대출 가능)은 ‘푸른 수염의 방’(홍선주, 나비클럽) 등을 포함한 신간  인기도서 201종, 1천5권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는 별도로, 예약 및 대기 없이 동시접속이 가능한 구독형 전자책은 8월 1일부터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현재 1인당 월 5권(전자책 3, 오디오북 2)에서 10권(전자책 5, 오디오북 5)으로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한다.이에 따라 8월부터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실명인증 완료한 회원이라면 1인당 최대 22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장형 전자책은 1인당 10권을 5일 동안, 구독형 전자책은 1인당 월 10권(오디오북 5권 포함)을 15일 동안, 영어전자책은 1인당 2권을 14일 동안 볼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년 6월 기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서비스하는 전자자료(소장형, 구독형, 영어전자책)는 8만 9천여종, 회원은 34만여명으로, 일평균 대출건수는 2,560여권에 이른다.박정숙 도서관정책과장은 “야외 활동 대신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7-19 09:24

    ▲ 독서포스터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가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독서포스터를 배포한다. 올해로 열세번째 만드는 경기도 독서 포스터는 도민, 도서관, 출판사가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콘텐츠다.지난 6월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서표어 공모전에서 총 467편의 표어가 접수됐으며, 공모 심사회의를 통해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했다.최우수작은 백진주씨(안양시)가 독서 자체가 참 아름답고 독서하는 우리는 믿음직하다는 순우리말을 이용한 ‘미쁘다, 우리 책’이다. 우수작은 권순희(평택시)씨의 ‘책, 벗’, 박금란씨(고양시)의 ‘같이 읽고 같이 놀고?’가 각각 선정됐다.포스터 배경은 지현경 작가의 <책 冊>(책고래 출판사) 그림책의 표지다. 국내 출판사들의 협조 속에서 수집한 도서 표지 중 내부 심사와 경기도 사서서평단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도는 독서포스터 7,000부를 제작하여 도내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31개 시군 관계기관에 배포한다. 올해 디지털 포스터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www.library.kr) 소통마당→일반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031-248-9890)으로 문의하면 된다.박정숙 도서관정책과장은 “독서의 달 포스터를 활용해 독서 흥미를 유발하여 독서인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8-15 22:32

        [경기포커스신문]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박민우, 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중원도서관은 오는 22일부터 ‘2024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올해의 한 책 선정은 ‘나답게 나이 듦 – 액티브 시니어, 세대 간 존중’을 주제로, 중원도서관은 전 세대가 활발히 토론할 수 있는 후보 도서를 1차로 선정했다.후보 도서는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 ▲순례 씨 ▲오늘은 웃으며 ▲넌 누구니 등 4권으로 중원도서관은 시민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를 올해의 한 책으로 결정할 방침이다.투표는 1월 22일부터 2월 21일까지 중원도서관 메타버스 체험장(https://url.kr/1duvw8) 또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체험장에는 역대 선정된 한 책 도서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이 준비돼 있다.아울러 중원도서관을 방문한 투표도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후보 도서를 직접 읽어볼 수도 있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원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평생학습팀(031-752-3913, ARS.3)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판,도서 | 이철 | 2024-01-18 16:45

    ▲ 2024년 올해의 한 책으로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 그림책이 선정됐다.     ▲ 중원도서관 전경 [경기포커스신문]  성남도시개발공사 산하 중원도서관은 2024년 올해의 한 책으로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 그림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올해의 한 책은 사서와 평생교육 강사가 4권의 도서를 추천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활용한 투표를 통해 시민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다.이번에 선정된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는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구돌 작가의 그림책으로, 평범한 듯 비범한 일곱 할머니의 떠들썩한 한낮 대소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중원도서관은 상반기 중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알리는 공간을 조성해 올해의 한 책 등 도서를 홍보할 예정이다.아울러 2024년 ▲나답게 나이 듦 ▲액티브 시니어 ▲세대 공감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한 책 읽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한편 중원도서관은 2010년부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 읽을 도서를 선정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4-02-27 17:07

    ▲ 사유의한국사 입체책 [경기포커스신문]  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여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를 개발하고, 첫 권으로 『의상(義相)』(정병삼 지음)과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를 발간했다. 한국 문화의 원류이자 위대한 뿌리, 오천 년 사유의 역사 우리는 20세기 ‘이념의 세기’를 지나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살아가고 있으며, 문화의 저력은 사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중국과 일본은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편찬사업을 일찍부터 진행하여 여러 차례 완수했다. <중국사상가평전총서(中國思想家評傳叢書)>(총200권, 2006), <중국문화사총서(中國文化史叢書)>(총189권, 1937~1994), <일본사상대계(日本思想大系)>(총67권, 1970~1982)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오늘날 세계 문화에 뚜렷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오천 년 역사 속에 우수한 사상과 전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상은 일부 학문 분야에서만 다루어졌을 뿐 거시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편찬사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한류(韓流, Korean Wave)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지만, 한류를 지속하고 발전시키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편찬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구비문학대계』 등을 편찬하며 쌓은 기획력과 발간 경험, 그리고 전문연구자를 활용해 <사유의 한국사>를 기획・발간했다.『한국사상사대계』의 맥을 이어 더 깊고 넓게 나아간 <사유의 한국사> 한국학중앙연구원(당시 명칭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은 1983년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한국사상사대계』 발간을 기획하고 1993년 총6권으로 완간한 바 있다. 당시 철학・종교・언어・문화・예술・역사・과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8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92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명했다. 이번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는 『한국사상사대계』의 맥을 잇는 동시에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접근성을 모두 갖추도록 노력했다.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기획과 집필자 선정, 그리고 3년의 집필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는 학계의 연구 성과를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편찬위원회는 채웅석(가톨릭대 명예교수) 등 13명의 학계 전문가가 모여, 각 분야 전문 학술 지식을 기반으로 편찬 주제와 집필자 선정 등 <사유의 한국사> 출판 기획부터 집필 과정, 평가까지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했다.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기획의 핵심은 바로 집필자 선정이다. 짧은 호흡의 단편적 연구가 아닌,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 각 주제를 단행본 형식으로, 한 명의 연구자가 일관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3년간 집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집필자는 학계 동향 조사와 편찬위원회 검토를 통해 주제에 가장 적합한 연구자로 선정했다. 편찬위원회는 먼저 한국사의 흐름 위에서 분야・시대・유형별로 사상적 요소를 설정하여 총 100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이후 각 주제별 최근 연구 성과를 조사하여 300여 명의 후보 집필자를 선정했다. 신・구 연구자를 조화롭게 선정하여, 한국 사상의 정통적인 측면과 새로운 시각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유의 한국사>는 인물의 사상과 개념의 통찰이라는 두 축을 빈틈없이 엮어 한국 사상의 큰 그림을 그려냈다. 기존 연구 성과를 망라하여 내용을 담았으며, 특정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사유의 한국사>는 2023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100권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박지원, 이색 등 사상가와 호락논쟁, 양명학, 서학 등 사상을 다룬 5책이 출간된다. 현재 원효, 정도전, 이익, 실학, 예학 등 30여 주제가 집필 중이며, 그 결과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의상』과 『위정척사』가 한국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의상(義相)』(정병삼 저)은 한국 불교사상의 핵심인 화엄사상을 개창한 의상을 다룬 책이다. 그는 국내에서 수학하고 당에서 유학하고 나서 7세기 신라불교를 선도했다. 고려와 조선에서도 깊이 있는 사상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한국 불교사에서 보기 드물게 시대를 초월해 널리 추앙받는 인물이 되었다. 이 책은 의상과 화엄사상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그리고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 조명한다.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저)는 조선시대 서양 세력의 침투에 맞서 유교문화와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 위정척사 사상을 다룬 책이다. 18~19세기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사상은 그동안 개인과 학파별로 나누어 지엽적으로 연구해왔다. 이 책은 최초로 위정척사 사상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8세기 후반 척사론에서 1900년대 국권회복운동까지 이어지는 사상의 흐름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사유의 한국사>는 『의상』과 『위정척사』로 첫 발걸음을 떼었다. 두 책은 외래사상을 주체적으로 승화한 ‘회통(會通)’ 구조와 시대의 격변 속에서 융합과 조화를 추구한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세대・성별・신분・빈부 등의 차이로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현대 한국 사회에 화합과 상생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제시한다. 

출판,도서 | 이철 | 2024-04-12 10:07

    ▲ 온라인 아토피 힐링데이 운영 안내 포스터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코로나 시대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 달간 15곳 공공도서관에서 슬기로운 독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언택트 행사를 마련한다.대표적으로 ‘과월호 잡지 나눔 마켓’과 ‘책 읽는 추석, 두 배로 도서 대출’ 행사가 열린다.과월호 잡지 나눔 마켓은 지난해 발간한 어린이 과학, 시사, 여성, 스포츠, 영화, 자동차 분야 등 모두 471종의 잡지를 14곳 도서관에서 무료로 나눠준다.각 도서관 정문 앞 몽골 텐트나 로비에 설치된 무인 나눔 마켓에서 원하는 잡지를 3~5권 골라 가져갈 수 있다.도서관별 과월호 잡지 나눔 일정은 ▲판교·판교어린이·무지개도서관 9월 4~5일 ▲중앙·분당·서현·구미·운중·중원어린이·논골·위례도서관 9월 11~12일 ▲수정도서관 9월 14~17일 ▲해오름도서관 9월 17~18일 ▲복정도서관 9월 25~26일이다. 중원도서관은 앞선 4월 도서관 주간 행사 때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를 했다.책 읽는 추석, 두 배로 도서 대출은 오는 9월 16부터 19일까지 기간에 책을 12권까지 빌려 갈 수 있는 행사다.성남시 15곳 공공도서관은 추석 명절 기간에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 6권이던 대출 권수를 2배 늘렸다.자료실의 무인대출 기기나 데스크에서 빌려 가면 된다. 대출 기간은 2주다. 일주일씩 2번 연장해 최장 4주간 빌려 읽을 수 있다.이 외에도 작가 초청 북 콘서트(중앙도서관. 9월 11·14·25일), 과학 마술쇼(복정도서관. 9월 12일)’, 마술과 드로잉 퍼포먼스로 명화를 설명하는 매지컬 페인터(해오름도서관. 9월 12일) 등 도서관마다 독서문화행사가 줌과 유튜브로 열린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9-01 06:48

    ▲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제10회 작은도서관책잔치 한마당’ 행사 안내문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 작은도서관에서는 ‘제10회 작은도서관 책잔치 한마당’을 맞아 10월17일~23일 한 주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연다.성남시 작은도서관 32개관은 10월 17일 유튜브와 줌을 활용한 작가와의 만남(그림책 작가 오세나)과 지구환경구조대원 발족식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생태’, ‘자연순환’, ‘자원재활용’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오는 10월 20일에는 ‘책이 준 선물: 폐도서의 재활용’을 주제로 북아트 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10월 18일~23일까지는 성남시 작은도서관 26개관에서 자원재활용, 친환경제품 사용, 쓰레기 줄이기 등 지구환경구조대 활동과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지구환경구조대는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인지하고 함께 공부하며 실천하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로 대원들에게는 배지, 대원증, 구조대원수첩을 제공한다.책잔치 기간 내에는 활동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활동하며, 책잔치 기간 종료 후에는 도서관별 활동내용 공유 및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지구환경구조대 1차 모집은 9월 30일로 마감되었으며, 추가 모집 중이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10-13 19:58

    [경기포커스신문]  #. 평생학습강사인 김모 씨(40‧의정부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중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의 ‘화상강의 역량 강화교육’을 받았다. 김 씨는 비대면 교육에 필요한 강의 노하우를 터득하고 수업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강의하고 있다.#. 고령의 어머니를 요양원에서 모시던 최모 씨(68‧안산시)는 코로나19로 면회가 막히자 지식(GSEEK) 비대면 교육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 씨는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이 개설 5년여 만에 회원 수 170만 명을 돌파했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 10월부터 외국어·자기개발·생활취미·인문소양 등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 지식(GSEEK)의 회원 수는 2019년 12월 71만 명에서 약 2년 만인 올해 1월 31일 기준 170만 명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지식(GSEEK) 회원 수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분석하고 있다.도는 비대면 시대 도민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을 위해 지난해 화상회의 도구인 ‘줌(Zoom)’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화상 학습 서비스’를 평생학습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도내 유휴 학습공간을 지역주민에게 공유하는 ‘우리동네 학습공간 예약서비스’를 통해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의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또한 아동학대‧감염관리 등 법정 의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초‧중‧고 원격수업을 준비 중이던 일선학교 교사들의 요청으로 도에서 자체개발한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안동광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도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시간과 온·오프라인 병행학습 등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평생학습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제한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도민의 평생학습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www.GSEEK.kr)은 IT, 자격취득, 부모배움, 생활취미, 인문소양 등 총 8개 분야 1,500여 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습지원센터(1600-0999)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올해 부모와 청소년 대상 1대 1 화상상담 서비스를 만들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도 플랫폼과 연계한 시‧군 평생학습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2-02 12:57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오는 3월부터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원의 맞춤형 복지비를 자동청구 방식으로 전환해 지급한다고 밝혔다.맞춤형 복지란 공무원이 여가, 교육, 외식 등 사용처 항목을 선택해 복지비를 청구하는 제도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또는 공무직이라면 누구나 맞춤형 복지 대상이다.맞춤형 복지비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맞춤형 복지 사이트를 통해 자동청구·지급하고 있지만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기로 복지비를 청구·지급해왔다.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사립학교 교육공무직 간 형평을 고려해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의 맞춤형 복지제도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했다.이에 따라 3월부터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원도 맞춤형 복지 사이트(https://www.gwp.or.kr)를 통해 복지비를 청구할 수 있으며, 업무 담당자도 사이트를 통해 복지비 지급이 가능하다.도교육청 소병엽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맞춤형 복지비 지급 절차 개선으로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원의 복지비 청구와 지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현장중심으로 학교 행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2-27 11:54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가 5일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1인당 대출 권수를 월 3권에서 20권으로 대폭 늘렸다.지난 5월 9일 개시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동시 이용 가능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던 ‘소장형’과 달리 동시 이용 인원이 무제한으로 예약․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다만 1인당 대출 권수를 월 3권으로 정했는데, 이용자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대출 권수도 전자책 10권과 오디오북 10권 등 월 20권으로 조정했다. 도는 여름방학·휴가 등 독서 수요가 늘어난 시기를 맞아 도민들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책을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대출 권수 개편을 맞이해 도는 ‘구독형 전자책 이용 후기 작성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7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포함)을 1권 이상 읽고 별점과 이용 후기를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본인확인(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라면 한 번에 최대 32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 전자책은 1인당 20권을 15일 동안, 소장형 전자책은 1인당 10권을 5일 동안, 국외 전자책은 1인당 2권을 14일 동안 볼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기존 소장형 전자책 2만163종에 이어 이달 전자책 330종(오디오북 포함)을 추가할 예정이다.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도민이 전자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7-05 12:14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2022년 평화교육 시민대학-평화·통일교육 길라잡이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기도민을 북부와 남부권역에서 각각 20명씩 모집한다.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전문적 강의를 통해 평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평화·통일교육 전문 강사가 갖춰야 할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한다. 북부는 고양시에서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남부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안양시에서 진행된다.이번 교육은 한반도의 분단과 한국전쟁,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이해와 사례, 평화 감수성 키우기 활동, 수업안 작성 방법, 파주 민통선 1박 2일 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일정의 70% 이상 출석한 도민에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한 지역 교육 전문가가 양성되고, 평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경기도형 평화교육의 자리매김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교육 신청은 이번 달 28일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https://www.gill.or.kr/)에서 가능하며 ▲전화 070-8633-5150 ▲이메일 ggpeaceedu@gmail.com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9-08 09:32

    ▲ 2022년 공공도서관 연령별 인기대출도서 [경기포커스신문]  지난 한 해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1만 3,071건의 대출 수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민들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보다는 여름인 8월과 겨울인 1월에, 평일보다는 주말에 책을 많이 빌려 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경기도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4,20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도서 대출 2위는 1만 1,569건 대출된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위는 8,979건의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가 뒤를 이었다.4~10위에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히로시마 레이코, 길벗스쿨),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파친코’(이민진, 문학사상),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트롤, 미래엔),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셜)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연령별로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대출 상위 10위권에 한국, 일본, 영미 소설이 다수 포진했지만, 청소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본소설에 관심이 많았다.20대는 1위부터 6위까지 한국소설로 채워졌으며, 젊은 여성 작가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1위),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3위), 천선란의 ‘천개의 파랑’(10위)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30대는 육아 관련 도서와 어린이책 대출 비중이 높아 자녀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 관련 도서로는 오은영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2위), 김소영의 ‘어린이라는 세계’(6위)가 많이 대출되었으며, 어린이책은 안녕달의 ‘수박 수영장’(4위)와 ‘당근 유치원’(5위) 등이 인기를 끌었다.40대는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책을 많이 빌려보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대출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의 경우 40대에서 5,549건의 대출 건수를 기록했고, 10위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2,696건이나 됐다. 40대 다음으로 도서를 많이 대출하는 30대의 대출 1위 도서의 대출 건수가 2,622건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50대 이상에서는 남성 작가의 작품과 역사와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선호했다. 50대의 경우 최종엽의 ‘오십에 읽는 논어’(5위),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6위) 등이 순위에 올랐고, 60대 이상에서는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1위),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3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성별로 비교해보면 성인 여성과 성인 남성의 독서 기호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대출 상위 10개 도서 전부가 소설 분야이고, 남성의 경우 금융, 소설, 세계사, 정치학 분야로 나타났다.월별 도서 대출은 8월(9.4%) > 1월(9.15%) > 7월(9.11%) 순으로, 요일별로는 토요일(19.1%) > 일요일(17.57%) > 화요일(16.46%) 순으로 높았다. 이는 독서 활동이 여름휴가기간과 새해에, 그리고 주말과 휴관일 다음 날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도는 분석했다.박정숙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서대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독서 경향을 파악하여 다양한 장서구입 지원과 독서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2-14 09:22

    ▲ 성남시 ‘응답하라! 성남 1973’ 온라인 독서행사 안내 포스터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는 다음 달 말일까지 두 달간 ‘응답하라! 성남 1973’을 주제로 한 온라인 시민 독서 행사를 연다.올해 시 승격 50주년 및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16개 도서관이 모두 참여해 마련하는 특별 기획 행사다.‘책 속의 보물 성남을 찾아라(4.1~30)’, ‘함께 읽은 50권, 함께 쓰는 50권(5.1~31)’ 등 2개 행사가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이용자 마당→응답하라! 성남 1973)를 통해 진행된다.책 속의 보물 성남을 찾아라는 저자, 인물, 주제, 소재가 성남과 관련된 책을 찾아 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서식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세부적으로 ▲성남 관련 저자가 집필한 책 ▲성남 관련 인물이 등장하거나 소개된 책 ▲주제와 내용이 성남과 관련된 책 ▲성남 관련 배경, 장소, 명소, 문화재 등을 담은 책을 찾아 등록하면 된다.행사 참여자에게는 도서관 책 대출 권수를 성인 회원 기준 6권에서 12권으로 두 배 확대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적용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이다.함께 읽은 50권, 함께 쓰는 50권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사서가 권하는 베스트셀러 50권’에 관한 감상평을 댓글 창에 자유롭게 작성·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50여 년간 인기리에 판매된 책들을 알 수 있고, 도서 정보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시 도서관 관계자는 “성남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하게 될 것”이라면서 “독서에 관한 특별 기획 이벤트를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4-04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