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신문] - 신영철 기자 =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임태희 총괄상임본부장과 김은혜 대변인 그리고 김민수 경기인천본부장의 이름을 올렸다.
6일 진행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선대위 조직도와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의 원톱 체제로 임하게 됐다. 항상 관심을 모으는 성남출신으로 이번 선대위에 합류한 인사는 임태희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총괄상임본부장을 김은혜 국회의원은 대변인에 김민수 분당을지역위원장이 조직총괄본부 경기인천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 문제와 이준석 대표의 패싱 논란 등 진통이 있었지만 선대위의 본격 출범으로 대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원팀’을 향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며 “선거운동 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당 선대위를 운영하고, 실제로는 소수로 구성된 외부의 캠프가 선거운동의 중심이었지만 저는 이러한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태희 총괄상임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기 전 분당을지역에서 제16대부터 제18대까지 국회의원 3선을 지냈고 한경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성남지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다 이명박 정부 초대 대변인,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 MBN 앵커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분당갑지역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민수 경기인천본부장은 사)한국창업진흥협회 회장과 경기도당 중소기업위원장을 지내고 있는데 지난 해 총선에서 분당을지역에 출마했으나 현역 민주당 김병욱 의원을 상대로 출구조사 결과까지 앞섰으나 개표결과에서 4%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