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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사를 후벼 파지 말아달라”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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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사를 후벼 파지 말아달라” 울먹~!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1.26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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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본부 원일희 대변인 논평]
↳ “이재명 후보 여동생이 근무했던 안양시청은 청소회사인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일 성남 연설에서 아픈 가족사를 후벼 파지 말아달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여동생을 또 거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여동생은 혹시 다른 직장을 구하면 오빠가 도와줬다소리 들을까 봐서 재선 후까지 야쿠르트 배달을 계속했고, 제가 재선된 뒤에 청소부로 직업을 바꿨다가 과로로 새벽에 화장실에서 죽었습니다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팔’(74p)에서도 여동생이 등장한다. “2014년 청소회사 미화원으로 일하다 새벽 화장실 청소 중 뇌출혈로 죽었다

한 언론이 25일 이재명 후보의 여동생 관련 발언을 팩트체크했다. 여동생은 1967년생으로 2014814일 향년 47세로 사망했다.

이 후보의 성남 발언 중 여기서 사실로 확인된 대목은 두 가지다. 첫째, 생전 야쿠르트 배달을 했다. 둘째, 직업을 바꾼 뒤 사망했다.

나머지 사연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언론 보도의 요지이다. 안양시청 시설관리공단 직원 인터뷰와 안양시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 부고를 종합한 팩트체크였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여동생은 사망 당시 청소회사 미화원이 아니라 안양시청 공무직(청사관리원) 직원이었고 채용 시점은 이재명 시장 재선 후가 아니라 재선 2달 전이었고, 사망 시간 역시 새벽 3시가 아니라 오후 3시였다는 것이다.

여동생이 어렵게 생활하시다 돌아가셨다는 점은 모든 이가 안타까워할 사연으로 어느 누구도 고인의 힘겨웠던 삶을 후벼 파거나 폄훼할 이유가 없다.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여동생의 죽음까지 감성팔이선거전략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재명 후보가 연설마다 여동생의 죽음을 언급하며 표를 달라 하시니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보도에 대한 설명은 해주시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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