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선대본부에서 이 후보의 여러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했다.
선대본부 장순칠 상근부대변인은 1월 31일자 논평에서 이 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기상천외’한 일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런 삶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과정은 ‘천편일률’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 토건비리로 1조 원대에 가까운 수익을 민간에 주도록 설계한 대장동 게이트, 지역 연고 기업들에 특혜가 주어지고 그들이 성남 FC에 후원금을 내는 제3자 뇌물 의혹이 짙은 사건, 음주·검사사칭·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전대미문의 전과 4범 대통령 후보, 끔찍한 살인범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 형수와 형에게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온갖 쌍욕을 하는 패륜 행위 등”을 나열해 지적했다.
또한 “형수쌍욕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혜경궁 김씨의 패륜 SNS, 이재명 후보자 배우자의 중전마마급 의전에 공무원 동원하기, 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및 사적 일에 공무원을 심부름꾼으로 부리기 등 참으로 기막힌 일들만 일어났다”면서 이는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공직자로서 국민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기에는 자격 미달인 사유가 차고도 넘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렇게 많은 의혹과 흠결이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고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하고 “그것은 몸통을 향한 검증의 칼날을 노골적으로 무디게 하고, 사실관계를 비틀고 왜곡해 역으로 공격하고, 최후의 경우에는 눈물을 흘리며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팔이식 신파조 연기로 잠시 진실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대장동 게이트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그리고 이재명 후보 배우자 의전과 사적인 심부름, 집안일을 위한 공무원 동원 사건은 검증의 칼날을 노골적으로 무디게 만든 대표적인 예”라면서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진실의 문을 열지 못하도록 이중 삼중으로 막아섰고, 이로 인해 대장동과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더나가 “심지어 대장동 게이트를 오히려 국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며 “배우자 관련 사건은 공무원들을 방패막이 삼아 뒤로 숨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실을 제보한 사람을 회유하고 증거인멸을 교사하려 든다는 의혹까지 있어 제보자는 신변의 위협마저 느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과 4범과 형수 쌍욕은 전형적인 사실관계 비틀기와 왜곡에 의한 역공”이라면서 “음주운전마저도 공익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는 ‘상분지도(嘗糞之徒)’를 당 대표가 나서서 했고, 나머지 범죄는 오히려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늘어놓으며 뭐가 문제냐고 따지고 든다. ‘형수욕설’은 시기를 교묘하게 뒤섞어 형의 패륜에 대한 당연한 응징처럼 주장하고 아픈 가족사를 들추지 말라는 식으로 공격했다”고 분개했다.
장 대변인은 또 “아들 사건이 불거지고 이재명 후보의 욕설이 추가로 공개되자 이 후보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지적하고 “장남의 불법 성매매 의혹은 물론 불법 도박 의혹과 자금 출처를 밝히라는 것을 두고 아버지가 바빠서 아들을 못 챙겨서 일어난 일 정도로 치부하고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고, 160분 분량의 욕설이 추가로 공개됐을 때 이재명 후보는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면서 요즘은 사라진 신파조 연기라고 실소했다.
끝으로 장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의 진실이 명백하게 결론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으로도 국민들께서는 충분히 진실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심증은 굳어질 것이고 그 심증이 결국 무뎌진 검증의 날을 다시 세우고, 비틀리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철 지난 감성팔이 쇼를 퇴출시킬 것이며 그리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