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신상진)가 264명이 출전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성남시선수단은 1일부터 3일까지 용인특례시에서 펼쳐진 경기도장애인체전에서 종합득점 49,928.70점에 금메달 22개, 은 29개, 동 25개로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지난대회 보다 두 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성남의 선수들은 게이트볼에서는 남성팀 은메달, 혼성팀 은메달, 여성팀 동메달로 종목점수 8,124점을 얻어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댄스스포츠에서는 문진호, 박미주 선수가 출전한 휠체어라틴과 백광현, 박경하 선수의 휠체어모던에서 금메달 2개 그리고 은 4개, 동 1개로 2,421.40점을 얻어 종목 2위(지난 대회 9위)에 올랐다.
볼링에서도 금메달 3개가 나왔는데 TPB6~7 남자 2인조와 개인전에서 김성필 선수가 2관왕을
DB4인조에서 김택환 선수 금메달을 땄고 은 4개, 동 1개로 6,347.20점을 얻어 종목 3위(지난 대회 2위)를 차지했다.
지적농구에서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고양시와의 준결승에서 패배했지만 안산시를 54대29로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3,934.00점으로 종목 3위(지난 대회 2위)를 차지했다. 실내조정에서도 은 2개, 동 1개로 1,366.80점을 얻어 종목 3위(지난 대회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역도에서는 황찬우 선수가 벤치프레스 남자 –80kg에서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3개를 싹쓸이 하면서 3관왕에 올랐고 은 1개, 동 5개로 1,263.00점을 얻어 지난 대회 15위에서 일약 종목 3위에 올랐다.
탁구에서는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윤지유 선수가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2관왕을 하면서 금 6개와 TT4 김규정, TT8 김광진, TT3 윤지유, TT4 안미현, TT5 문성혜, 휠체어 단체 등에서 금메달 6개와 은 3개, 동 9개로 8,269.30점으로 지난 대회 9위에서 종목 4위를 차지해 크게 호평을 받았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론볼은 남자 3인조, 혼성 4인조에 출전한 신석기, 안진수, 신명옥, 서광창 선수가 큰 활약을 하면서 금메달 3개와 동 1개로 4,908.80점을 얻어 종목 5위(지난 대회 7위)를 차지해 성장했다.
육상에서는 트랙 T20 남자 800m와 1500m에 출전한 최석열 선수가 금메달 2개, 은 1개, 동 2개로 1,676.00점을 얻어 지난 대회 16위에서 종목 5위에 올라 각광을 받았다.
또한 수영에서도 정태현 선수가 S9~S10 남 자유형 50m와 100m를 석권하면서 금메달 2개, 은 7개로 4,005.80점을 얻어 지난 대회 8위에서 종목 4위를 당구도 문상일 선수가 3쿠션에서 4위, 단체전에서 공동 5위로 1,305.00점을 얻어 지난 대회 18위에서 종목 10위라는 성과를 보였다.
성남시 장애인체육의 자랑인 보치아에 출전한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한수, 윤추자 선수는 은메달 1개로 머물렀지만 759.00점을 얻어 종목 5위(지난 대회 미출전)에 올랐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파크골프는 2인조에서 최동현, 정진동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은 2개, 동 1개에 그쳤지만 3,947.00점을 얻어 지난 대회 2위에서 종목 6위에 링크됐다. 배드민턴도 은 1개, 동 2개로 1,434.40점을 얻어 종목 6위(지난 대회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장애인체전에서 성남시를 이끌어온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이태복 상임부회장은 “이처럼 비약적인 경기력 향상은 우수선수와 지도자 육성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전문코치 제도를 통한 전문 선수의 실력 향상이 있었고 대회 기간 내내 출전 종목 15개 지도감독자 실시간 전력회의가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앞으로도 성남시장애인체육회는 내년 성남시에서 개최될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경기력 또한 상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