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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구명운동 그 실체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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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구명운동 그 실체 드러내”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06.0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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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 의원, 성남시의회 254회 정례회 5분 발언]
↳ 은수미 시장 탄원서 작업... 공무원들 계획적 동원
↳ 취재 보도 모 언론, 전 국회의원 압력... 기사 내려

성남시의회 미래통합당 대변인인 박은미 의원이 은수미 시장정부의 공직 기강 확립에 대한 우려 섞인 견해를 내놨다.

박은미 의원이 성남시의회 25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위기의 은수미 시장의 탄원서 작업이 공무원들의 계획적 동원으로 작업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은미 의원이 성남시의회 25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위기의 은수미 시장의 탄원서 작업이 공무원들의 계획적 동원으로 작업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은미 의원은 1일 개회된 성남시의회 제25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 시장 정부의 공직기강과 관련하여 수차례의 의회 지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그러들고 있지 않는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과 해이를 또다시 떠올리고 맹공격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대법원이 은수미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 2심판결한 것에 대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받기 위하여 주도적으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지난 428일 수정구 태평동 소재 신협건물에서 30여명의 유관단체장들과 성남시 모 시정분석관, 모 공공갈등조정팀장 그리고 주무관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자리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캠프에서 활동한 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외이사 A, 전 국회의원 B씨와 함께 호남향우회, 체육단체, 사회복지협회 등 각 유관단체장들이 모였다고 했다.

이들은 은수미 시장을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민들에게 받기 위한 것을 도모하고 A씨가 대표로 나서서 탄원서 양식 작성과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비서실 모 분석관은 먼저 연락이 와서 업무적으로 참석했다고 답변했고 모 공공갈등조정 팀장은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공직자가 정치적 행위 그것도 은수미 시장의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에는 절대 관여해서도 그런 자리에 참석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망각한 심각한 일탈행위라고 분석했다.

더나가 이런 행위는 엄연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행위이자 근무지 이탈이며 직권남용까지 해당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현재 이들 단체들은 은수미 성남시장 지키기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당초 야탑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탄원서를 받기로 했다가 은 시장 측 변호인으로부터 비공개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에 의해 유관단체 회원들에게만 탄원서를 받고 있다는 등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무직 공무원들은 탄원서 관련 모임 단체 카톡방에 함께 있다가 모 언론의 기사가 나온 이후 그 방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이를 취재한 기자에게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모 인터넷 언론사는 이런 내용을 취재해 보도했고 이후 취재에 응했던 전 국회의원 B씨의 압력을 받아 기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그들은 무엇이 두려워 취재기자에게까지 압력을 가하고 보도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성남시의회 254회 정례회
성남시의회 254회 정례회

박 의원은 정치적 행위에 있어 민간단체는 문제 될 게 없다면서 그러나 정무직 공무원들이 배후에서 유관단체들을 선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은미 의원은 이런 일탈 행위를 한 공무원들을 은 시장은 즉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법적 징계 절차가 진행되도록 강력히 조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만약, 이를 회피한다면 은 시장 본인이 탄원서를 받기 위해 공무원들을 계획적으로 동원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미래통합당은 그에 따른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임을 엄중히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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