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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탁구 우승팀, 내년 도민체전 선수 대거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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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탁구 우승팀, 내년 도민체전 선수 대거교체”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06.1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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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 아닌 성남시탁구대표팀, 기적의 경기도체전 우승... 이래도 ‘아웃’
↳ 일부 정치적인 비호... 특정 인물에 대한 보복차원 일까?
↳ 성남시탁구협회장, 보조금관련 지방재정법위반 법적 처벌 불구... 특정인 배후 운운
↳ 성남시체육회는 오로지 스포츠공정위원회 핑계... 3개월 정직 ‘솜방망이’

은수미 시장님! 작년과 다년간 경기도민체전에서 공적 있는 선수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내년도 도민체전 선수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부당하고 그동안 6년 동안 성남시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주세요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의 탁구를 빛내고 성남의 엘리트체육을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성남시대표 남·여 탁구팀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성남시 남·여 탁구대표팀은 지난 달 은수미 시장에게 종합민원 성남시에 바란다를 통해 그동안 6년간 성남시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의 출전이 제외됐다며 이의 시정을 호소했다.

그동안 성남시 탁구대표선수들은 특별한 인연으로 주소까지 이전하며 성남시의 탁구종목 우수선수를 6년간 해오면서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해 2016년 여자단체전 3, 남자단체전 2위를 2017년과 2018년에도 수차례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다 지난해(2019) 66회 도민체전에서는 남·여 모두 막강한 실업팀들을 이기고 종합우승을 하여 성남시의 위상을 높였다. 성남의 여자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유명선수들이 포진된 김포시 선수들과 결전을 벌여 3, 4회전에서 역전해서 승리하는 바람에 성남시가 탁구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이루는데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성남시 탁구직장운동부는 실업팀으로 10년전 당시 이재명 시장이 모라토리움 선언과 동시 예산 문제로 해체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데 정상적인 운영에는 시예산이 년간 약 11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의 성남시 탁구대표팀은 고작 우수선수비용으로 한선수당 훈련비로 40만원씩 11개월간 지급 기준에 1년 예산이 3,000만원이 안되는 비용으로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실업팀들을 재치고 우승까지 일궈냈다.

사실 직장운동부창단으로 지출되는 예산을 감축하고 최대의 성적을 낸 팀원들을 더욱더 격려하며 지원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성남시체육회나 성남시탁구협회는 오히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아무근거와 명분도 없이 남·여 엘리트 선수를 아마추어선수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탁구대표팀의 성남시대상 민원제기는 일부 정치적인 비호와 함께 특정 인물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의심이 든다.

이를 총괄하는 성남시탁구협회는 지난 3월 성남시보조금의 불법전용 혐의(일명 카드깡)로 법원에서 제재를 받았고 성남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탁구협회 회장을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성남시 탁구 남·여 대표선수들의 이유 있는 민원제기에 성남시체육회를 거쳐 성남시탁구협회 회장직무대행까지 연락이 되어 성남시탁구협회의 입장을 들어봤다.

먼저 성남시탁구협회로서는 이러한 민원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가장 중요한 민원을 제기한 선수들 명단을 보고 확인해 본 결과 일부 선수들은 민원 제기에 동의를 한 사실도 없을 뿐 아니라 민원이 제기된 사실 자체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선수들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특정인의 배후 조종에 의하여 이러한 민원이 제기되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기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일군 성남시탁구대표팀이 내년도 대회에서 대거 교체된다는 사실에 은수미 시장에게 “저희들의 부당함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더나가 성남시 탁구 종목이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성적을 내기 위하여 선수들 실력이나 팀의 화합 등의 조건에 따라서 탁구협회와 체육회 집행부에서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서 선수들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특정 선수들이나 배후 조종되는 일부 선수들이 성적이 아닌 자기들의 이익이나 이기주의에 의하여 집단 민원 성격으로 단체 행동을 하는 점은 바람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전체 팀을 구성하고 지도 감독하는 협회나 체육회의 권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탁구대표선수들의 이번 집단 민원에 대한 의견에서는 그동안 다른 지역의 실업팀을 이긴 적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종합성적은 남·여 선수단 성적을 합산하여 도출하기 때문이지 현역 실업팀과 맞상대하여 이긴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2019) 종합우승당시 출전한 선수명단을 확인해보면 현재 민원 명단에 포함된 6명 중 5명이 출전 선수들이고 1명은 작년 출전선수가 아니며 성남시 탁구협회의 전사무장의 배우자 이름으로 추천한 선수라고 분명히 했다.

탁구협회 회장직무대행은 이번 성남시 대표선수 선발과 관련해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성남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모든 업무는 탁구협회와 체육회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개인의 이익이나 어떤 사조직의 입장만을 내세우면서 집단 민원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정상적인 조직 체계를 무시하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도민체육대회 탁구단체전 모습
지난해 경기도민체육대회 탁구단체전 모습

더군다나 스포츠인으로서 공정성을 중시하는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이러한 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함으로써 앞으로도 탁구 종목뿐만 다른 종목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모든 체육행정은 각 종목단체와 이를 총괄하는 체육회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지는 성남시 체육행정이 집행되기를 희망한다고 가름하면서 이번 대표선수 선발의 부당함에 항거하는 선수들의 입장과 대치되는 의견을 역설했다.

성남시탁구협회 직무대행은 이번 사안에 이의를 제기하고 성남시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집단민원까지 불사하게 된 모든 선수들과 연락했으나 특정 인물의 사주로 이 같은 상황까지 도래했다고 전했으나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일부 한, 두 선수에 전화로 의사만 타진했고 모든 선수들과의 전화나 특별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모든 선수들과 연락해본 결과 탁구협회 직무대행과 통화된 한, 두명 선수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집단동의 여부를 물어보지 않았고 한다. 이들 선수들은 오히려 성남시탁구협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다. 탁구협회는 아마추어(동호인)로 구성되어 도민체전은 엘리트대회다. 한마디로 아무 것도 모르는 탁구협회!”라고 선을 그었다.

한마디로 정확한 후보 선수의 개념도 모르고 있다고 명확하게 구분했다. 지적한 성남시탁구협회의 전사무장의 아내라는 선수와 통화했다. “제가 돈을 받기위해 선수명단에 올려졌다고 하는데 지금현재에도 기존 일부선수들과 시합해도 절대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은수미 시장을 만나 억울함을 토로하려 성남시청을 찾아온 탁구선수들
은수미 시장을 만나 억울함을 토로하려 성남시청을 찾아온 탁구선수들

더나가 성남시 대표로 출전한경험이 20년이 넘었는데 예전 직장운동부가 시절이 아닌 외인구단으로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해 10년 동안 우승불가라는 전적을 깨트리고 우승하여 그 이듬해 탁구여자 직장운동부가 창단에 혁역한 공을 세워왔고 지난해 도체전에서는 여자팀 감독이 아닌 플레잉코치로서 선수까지를 겸하면서 대망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다했고 성남시 탁구직장운동부는 몇 해 지나지 못하고 이재명 시장이 직장운동부의 전 종목 해체와 함께 없어졌으나 그 이후 부활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탁구협회는 지난해 보조금관련 지방재정법위반으로 국가에서고발 되어 집행부가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이다. 이에 재판부로부터 올해 초 벌금 100만원 판결을 받았고 탁구협회를 관리 감독하는 성남시체육회는 탁구협회 회장직 3개월 정직이라는 처벌과 함께 협회를 정상화시켰다.

이 같은 소문이 알려지자 성남시체육회가 오로지 스포츠공정위원회 핑계만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시체육회에서 인사조직을 승인하였기 때문에 종목단체들이 시체육회에 밉보이면 언제든지 규정을 이용하여 관리단체로 묶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성남시탁구협회가 내년도 도체전에 출전하는 성남시탁구 대표선수 선발에는 B모 여자선수가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B모 선수는 지난해 도체전 탁구경기 여자단체전에서 국가대표선수 출신과 준 프로팀이라 할 수 있는 대한한공 및 삼성출신으로 구성된 가장 막강한 김포시팀과 3,4회전에서 대결해 세트스코어 33의 박빙승부 끝에 마지막세트 1010 듀스라는 결전 끝에 승리하여 여자단체전 3위로 이끌어 성남시가 30여년 만에 종합점수평가에서 탁구종목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는 큰 역할을 세웠다. 예전 성남시청 여자탁구 직장운동부가 있을 때도 단한번의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기에 B모 선수의 활약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한편 성남시 탁구선수들은 급기야 성남시청으로 은수미 시장을 만나서 이 같은 억울하고 부당한 것들을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은 시장은 출타중이고 비서실 직원에게 민원서류 등만 전달하고 다음기회로 미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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