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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2억+1억 민주당 A의원 B전의원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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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2억+1억 민주당 A의원 B전의원의 침묵”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17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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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핵심 피고인 남욱 변호사의 진술은 구체적이다.

남 변호사의 진술 내용에서 2012년 초 서울 서초동 복집에서 남욱, 김만배, 천화동인 7호 배 모 씨 세 명이 만났고 배 씨가 김만배에게 현금 2억 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고, 김만배가 민주당 이 모 보좌관을 통해 A의원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남욱 변호사는 또 한 명의 정치인을 거론하는데, 민주당 출신 B전 의원으로 김만배는 B전 의원의 선거자금 용도로 1억 원을 모 종교단체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고, 남욱은 김만배에게 현금 1억 원을 줬다고 일부 언론에서 거론됐다.

지난 15일 야탑역 광장에서 진행된 제20대 대선 민주당 분당갑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모습(탄천뉴스DB)
지난 15일 야탑역 광장에서 진행된 제20대 대선 민주당 분당갑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모습(탄천뉴스DB)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원일희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남욱 변호사가 2+1억 원을 전달했다는 2012년 초는 대장동 사업 진행 초기로 토지 매수 시점이라며 성남시의 대장동 사업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주당 A중진 의원과 이재명 측근 B전 의원에게 현금 2억 원과 1억 원이 전달됐다는 진술이 나왔는데도 검찰은 수사를 뭉개고 있는 현실이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의원은 민주당 주요 당직을 맡았던 중진의원으로 과거 간첩 연루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과정에서 이재명 변호사의 변호를 받은 인연을 맺고 있다면서 “B전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 당선 후 인수위와 경기도 고위직을 거쳐 경기도 산하기관장을 차지한 이재명 최측근으로 불리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더나가 이재명 후보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두 전·현직 의원은 왜 침묵하는가?”라고 질문하고 이재명 후보 역시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는 검찰은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는 것이고 돈을 받았다고 지목당하고도 침묵하는 정치인들은 정치적 책임을 외면하는 것으로 두 전·현직 의원은 당장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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