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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런 보석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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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런 보석이 되고 싶다”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1.04 22:5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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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시, 성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얼굴⓶]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미래세대위원회 김보석 위원장 인터뷰

새해 벽두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선거 얘기뿐이다. 다가오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서 공정과 정의라는 당연한 낱말이 가장 중요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년 만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데도 선거에 관심을 쏟는 건 너무나 당연할지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선 얘기만 한다. 지선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대선이 끝나고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항상 거론되는 이야기지만 지방선거는 지역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말한다. 여기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 정책을 수립하려 애쓰게 되며, 주민들은 선거에 참여해 가장 밀접하고 예민한 지역의 문제에 자신의 의사를 직접 투입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서 현역인 경우, 임기 이후 다음 선거에서 얼마나 지역주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했는지 평가받게 되는 것이고 가장 낮은 단계에서 정치를 시작하는 그들이 있어 풀뿌리민주주의는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어느 때 보다 청년과 신인의 정치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세대교체의 이름은 미래 대한민국 정치가 젊어지는 작은 양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면서 3·9 대통령선거 말고도 이어지는 6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이들 신인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의 알 권리와 지역의 새로운 인물의 탄생을 기대하면서 경기포커스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얼굴을 인터뷰했다.

시리즈로 펼쳐지는 경기포커스의 새 얼굴 두 번째는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미래세대위원회 김보석 위원장의 인터뷰다. [편집자 주]

Q. 나이, 학력, 경력(직업)을 말해달라?

- 1990년생 올해로 33살입니다. 성남에는 29년 거주했고 송림중, 서현고, 가천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직장생활은 금융기관 자산운용본부에서 금융IT컨설팅을 했는데 은행, 연기금, 운용사 등의 자산운용본부의 의뢰를 받아 특정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미래세대위원회 김보석 위원장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미래세대위원회 김보석 위원장

조금 더 표현하면 국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속하고 선도적으로 자금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BOR 기반의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의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통해 현황 및 시계열 분석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Front OfficeCompliance, Back OfficeSettlementPosition관리로 Multi Accounting을 지원하며, Middle Office의 맞춤 포트폴리오 관리, 정교한 성과평가 및 요인분해 등 합리적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상권분석전문가 관리인력으로도 근무했는데 상권분석은 입지분석, 시장분석, 경쟁분석, 수익분석, 유동인구분석 등으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인데 상권분석 전문가 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영업 상권분석 지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 그리고 생활혁신형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활성화를 통한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되는 성공불융자 자금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Q. 정치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 제게 가장 많이 주시는 질문입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행정을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고, 지방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며, 대한민국을 민주적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버스정류장마다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지만 성남에서 일어나는 정치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치하고 도덕성이 마비되어 있는 정치인, 시민들이 모두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오직 당리당략만을 채우려는 기성 정치인, 정치는 원래 그런 것이라면서 외면하고 포기하는, 최근에는 심지어 정치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는 제 또래 젊은 친구들까지, 저는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나이도 어린 새파란 젊은이가 뭘 하겠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감히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연륜과 경력을 두루 갖춘 분들이 하신 정치는 정말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했나요?” 젊은 친구들에게 정치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권력, 권위라는 단어를 제일 먼저 말했습니다. 이것이 현주소입니다.

혼자만 곱게 빛나는 보석이 되기보다는, 저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런 보석이 되고 싶다는 김보석 위원장이 분당리틀야구단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혼자만 곱게 빛나는 보석이 되기보다는, 저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런 보석이 되고 싶다는 김보석 위원장이 분당리틀야구단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한편에서, ‘권위와 군림의 정치는 가고 섬김과 봉사의 정치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보석입니다. 혼자만 곱게 빛나는 보석이 되기보다는, 저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런 보석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의 도움 드리는 일에 강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껏 제가 해온 모든 일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문제점을 듣고, 그것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통계학은 산업연구, 품질관리, 임상통계, 금융통계 등 여러분야에서, 특별히 기업체와 정부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사용됩니다. 저는 정치의 영역에서, 특별히 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자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방의회에서 저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Q. 딱딱하고 복잡한 정치권을 바라보는 MZ세대에서 역할이 있다면?

- 정치참여문화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MZ세대는 아직 정치에 참여한다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제가 일했던 통계와 IT는 공통적으로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데이터가 수집될 때, 통계정보 분석 및 개선방안이 제시되고 업무분석 및 데이터 모델링도 가능하고, Target Architecture도 수립되며 이행전략과 예산 및 추진 계획이 설립됩니다.

MZ세대 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주민분들께서 정치권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것들을 원하십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정치참여는 좋은 데이터가 될 것이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들이 연결되고 관리될 때, ‘효율성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지역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 또한 미래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 주체성을 가지고 지역에서 참여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바텀업(Bottom-up)방식의 소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그것을 대변하는 역할, 그리고 MZ세대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MZ세대의 언어로 이슈를 다루며 그들에게 소통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성남시 청년지원센터(판교)의 운영위원이 되었고,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와 성남시청소년재단 청년정책실 청년참여단에 참여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분당갑 미래세대위원회를 통해 주체성을 가지고 지역에서 참여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청년 정치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청년들이 보편적으로 동의하는 몇 가지 가치가 있다면 설명해달라?

- 경제위기 속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취업과 창업의 문은 점점 좁아집니다. 나라 전체의 경제가 위기이기에 필연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지만, 청년들은 첫 번째로 투명성을 원합니다. 기업과 정부의 운영에 있어서 특정인과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지 않는 것입니다.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달라는 것은 아마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에게 슬로건처럼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일을 꿈 꿀수 있는 세상을 원합니다. ‘공공일자리청년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에 감동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선도적으로 예측하고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내일을 위해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아닌 향방부지의 정책은 코로나 위기 상황속에서 더욱 폐해를 낳았습니다.

청년들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합니다. 저는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장기적인 목표로 삼평동 판교테크노벨리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국비, 도비, 시비로 진행되는 사업에 있어서 시비로 지원되는 사업만큼은 분당-판교 청년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풍성히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인재가 양성되고 우수기업이 발굴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청소년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학교에서 현재 진행되는 직업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기업 현장을 경험하는 직업교육을 원합니다. 청소년의 직업교육과 판교 테크노벨리 혁신기업들과 연계하여, 나아가 지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내일을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날씨가 쌀쌀한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지역의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들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살피러 경로당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어려움을 말씀하시기보다는 손주처럼 대해주시고, 젊은이가 나라 위해 일하겠다고 찾아와서 자랑스럽다고 오히려 격려해주셨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 자체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크게 기뻐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사랑을 받고만 돌아왔습니다. 어르신들께 따뜻함과 감사를 배웠습니다. 어르신께서 말씀해주신 내용 중에 김은혜 의원께서도 자주 이곳에 들러주시고 계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소통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Q. 개인적인 취미 또는 특기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생활체육지도사 2급 보디빌딩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취미는 보디빌딩 운동이었고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을 다니다 보면 공원과 하천에 관리되지 않고 있는 야외운동기구들이 보입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탄천농구장이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 또한 보게 됩니다.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탄천에서 아이들도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서도 듣게 됩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시민들의 야외 운동장소를 관리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초등학교때부터 기타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서현고 재학시절에는 밴드부 동아리를 하였고 최근에도 기타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모이지 못하지만 주민분께서 탄천 다리 밑에서 연주 공연을 하실 때 전기를 사용하는 어려움을 이야기하셨습니다. 탄천에도 적절한 장소에, 남녀노소 작은공연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을 갖춘 공간이 마련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Q. 연장선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책이 있다면 무엇이고, 인생에 있어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가?

- 다산의 <목민심서>입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 구성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수용한다. 그러면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경청에는 공감·질문·확인·반복·요약·침묵·해석·설명과 함께 적용되어, 치유효과를 낸다.”라고 말합니다. 인생에 있어 좌우명이 있다면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해 일한다(not for self).',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일을 한다.’입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품성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청탁하지 않는 청렴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보석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송림중, 서현고, 가천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김보석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송림중, 서현고, 가천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Q.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야탑동에 출마했다. 소회가 있다면?

지난 선거를 분석해본다면, 당시에는 20대였고, 2야당이어서 지나가는 버스에 제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외쳐도 저를 돌아봐주시지 않았었는데, 공보물 배포 이후에 저를 주목해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득표율이 사전투표일에 비해 선거일 투표에서 현저히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특정 1개의 동에서 현저히 높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동이 다른 곳에 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었기에 공약의 비중이 치중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번에 선거를 치르게 될 때에는 부족했던 공약을 더욱 채울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사전투표일을 대비하여, 보다 빠른 공약에 대한 홍보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Q. 정치참여는 좋은 데이터가 되고, 효율성을 가져온다는 말했는데, 본인이 경험한 일이 있나요?

- ‘지자체 정비사업을 통한 지방하천 명소화 구현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토론회 전날, 주민분과 삼평동의 하천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운중천과 합류하는 금토천이 정비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 운중천 일대 나무들의 전지작업 문제에 대해서 함께 보게 됐습니다.

토론회에서 논의되고 연구되는 것이 주민분께서 말씀해주시는 것과 연결될 때, 해결책과 보완책이 됨을 느꼈고 토론회에서 이양주 박사께서 판교와 운중천이 연결되고 연계되며 명소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삼평동 테크노벨리 부근의 운중천과 합류하는 금토천에 대해서 질문드렸습니다. 운중천과 금토천이 함께 정비되고 개발된다면, 이양주 박사께서 말씀하시는 운중천이 판교와 연결되어 판교 테크노벨리 기업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방하천 명소화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 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나가 전지작업 문제의 해결책을 찾던 중에, 정병준 대표님께서 지속가능한 공공일자리를 통해 보다 나은 하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었는데 이것의 구체적인 형태로 전지작업이 포함된다면, 지속가능한 하천 환경 관리를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지방하천 명소화 프로젝트는 김은혜 의원께서 오랫동안 외면되어 온 분당의 탄천에 대해서 발전의 토대를 실제로 마련해주고 계셨습니다. 또 많은 분들의 의견과 시민참여가 이루어질 때, 그것들이 연결되어 효율성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경험했던 토론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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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병 2022-01-06 12:32:17
젊은사람들이 정치참여 많이 해야죠
그래야 목소리도 들어가고요
바람직하네요

김수동 2022-01-06 11:55:41
답변이 좋은데요... 시원한 한줄기 물이 흐르는듯... 뭔가 새로운 힘이 움직이는 듯합니다.

탄천죽돌이 2022-01-06 11:54:25
이름 좋네요 ㅎ 보석이라니
젊은 친구가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JW 2022-01-05 22:28:21
김보석! 화이팅!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세요!

김영일 2022-01-05 13:36:33
성남시에는 정말 인재들이 많다. 이런 인재들을 등용시켜 지역사회 발전과 나라의 미내에 대한 논의가 정말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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