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10:15 (월)
“백현동 옹벽아파트,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상태바
“백현동 옹벽아파트,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12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또다른 특혜로 건립된 백현동 아파트가 50m 옹벽의 안전 문제로 준공승인이 보류됐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부지 용도변경, 건축허가, 임대주택 비율 축소 등 결재서류에 직접 서명했고 최종 의사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특혜라는 것에 의문을 표시할 국민은 없다면서 이 후보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어제 토론에서도 국토부 핑계를 대며 어물쩍 넘어가려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4년 2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개발을 발표했다.(탄천뉴스DB)
2014년 2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개발을 발표했다.(탄천뉴스DB)

그러면서 이 후보 선대본부장 출신 김인섭 씨가 개발업자에게 영입되자 바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4단계나 높여줬는데 땅값만 약 3,000억 원 폭등했고, 민간 개발업자에게 막대한 특혜를 준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더나가 최 대변인은 이 후보는 김인섭 씨가 패배한 선거의 선대본부장이었고, 최근에 본 적이 없다며 발뺌을 했다면서 국민들이 예상한 딱 그대로다. 대장동 게이트에서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김인섭 씨는 이 후보 정치 후원금 납부를 주변에 권유하였다는 보도가 있었고, 아들·딸이 성남시 유관기관에 근무하며, 동생은 성남시와 50건 넘는 수의계약을 했다고 한다측근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또 무엇보다 김인섭 씨가 인허가 과정에 역할이 없었다면 개발업자로부터 70억 원이라는 거금을 받았을 리 있겠는가?”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질 때까지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나?”라고 지적했다.

더나가 이 후보가 임대주택 100% 부지를 10%로 축소하는 결정을 하면서 1,200세대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게 됐다산속 자연녹지에 아파트 대단지를 건설하려니 멀쩡한 산을 깎아 50미터 옹벽을 세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주거취약계층을 외면하고 업자에게 수천억원 수익을 안겼다고 단언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시민 안전을 볼모로 50미터 옹벽을 허용해 줬고, 결국 준공승인이 보류되면서 입주자들은 등기도 안되고 부대시설 이용도 곤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안전 문제로 준공승인이 보류된 주민들과 그 희생으로 수천억 원의 수익을 독식한 민간업자, 개발 과정에 관여하고 70억 원을 받은 이 후보의 측근 김인섭 씨의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진단했다.

최 대변인은 끝으로 행정의 달인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던 이재명 후보에게 백현동 옹벽아파트 사태,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라고 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