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 매체에서 경기도청 사무관 배 씨와 공익신고자 간의 새로운 녹취 일부가 단독보도되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체 녹취가 공개된 바 있다.
이번 녹취에서 공익신고자는 무려 10인분에 달하는 음식을 이재명 후보 자택으로 배달한 뒤 이 후보 가족의 식사량에 대해 놀라워하며 ‘2인분씩만 먹어도 사모님하고 아들 둘인데. 6인분이면 충분할 텐데’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배 씨는 본인도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고 김혜경 씨가 다른 사람들의 눈 때문에 자택에 사람을 초대하지 않는다는 말로 호응하며 ‘오○○도 못 풀고 간 미스터리야. 나한테 맨날 그랬어. 저걸 진짜 다 드시는 거냐고.’라고 공익신고자의 전임자도 같은 생각을 했다는 말이 전해졌다.
이는 공익신고자가 경기도청에 입사하기 전에도 배 씨와 함께 이 후보 가족의 수발을 드는 공노비 경기도청 공무원이 누군가 또 있었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강전애 상근부대변인은 12일자 논평에서 “도대체 몇 명이 도지사 가족의 안락한 삶을 위해 공노비로 불법동원된 것인지 이들이 어떤 채용과정을 거쳐 무슨 일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매우 관심이 높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모든 횡령 갑질 불법행위를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준 인사권자로서 그리고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로서 국민께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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