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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남시장, 과연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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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남시장, 과연 누가 될까?”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1.08.0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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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포커스신문 예상 자천타천 성남시장후보
↳ 진보진영) 은수미, 안성욱, 이헌욱, 김병관 보수진영) 신상진, 박정오, 이종훈, 김민수

내년에는 대한민국 그리고 성남시를 견인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가 실시된다. 3월에 먼저 대선이 있고 곧바로 6월에는 지방선거가 펼쳐진다.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은 우리가 지난 3년여를 어떻게 시정을 꾸려왔는지 1년도 안남은 선거에서 과연 누구를 시장으로 찍어야 하는지 이쯤에서 진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성남시를 사랑하고 잘 알고 잘하고 시민이 인정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 혜안이 과연 성남시민들에게는 없을까? 내년의 지방선거가 일 년도 남지 않았다. 어디 강력한 성남의 지도자는 없을까?

누구나 예측이 가능한 내년의 선거는 3월의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에서 6월 지방선거까지 독식할 수 있다는 예상이 팽배한데 그래도 지방선거의 시계를 계속 돌고 있고 이를 준비하는 주자가 분명히 상존하고 있다.

각종 언론에서도 자천타천으로 이들 후보군을 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포커스신문도 그동안 수집한 예상후보들의 이름을 적어봤다.(편집자 주)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진보진영의 은수미 현시장, 안성욱 국민권익부위원장, 이헌욱 사장, 김병관 전의원(사진 좌측부터)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진보진영의 은수미 현시장, 안성욱 국민권익부위원장, 이헌욱 사장, 김병관 전의원(사진 좌측부터)

우선 집권 민주당에는 은수미 현 시장의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물론이고 은 시장의 당선을 도왔고 또 성남시장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비판의식이 팽배해 있고 일부 실정을 강하게 지적해온 야당의 목소리에 시민들의 눈초리까지 예사롭지 않다.

성남시 잘되고 있는데 변화가 뭘까요?” 진보진영 은수미 현시장, 안성욱, 이헌욱, 김병관

어찌되었건 은 시장의 재선을 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의 다수 인사들까지도 비판을 서슴지 않은 당내의 도전자들이 이름 그대로 제법 강한주자론을 두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수미 시장(58)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성남중원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고 제8대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공천을 받아 57%이상의 득표율로 경기도 시·군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한 여성시장이 된 바 있다.

그러면서 공직자 선거법 위반과 국제마피아와의 연관된 의혹, 선거캠프 출신 부정채용 논란 등이 꾸준하게 재기되고 있고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막중한 성남시장 재직을 두고 불편해 하며 불안한 모습으로 지켜보는 시민이 많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공천을 두고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안성욱, 이헌욱 두 변호사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른바 성남세대의 주축인사로 꼽는 안성욱 변호사(58)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가면서 중앙정치에 한걸음 앞서나갔다.

작금의 정치에 있어서 검사출신이라는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안 변호사는 무엇보다 강력하다는 특수부 검사를 거쳐 변호사,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까지 겸하고 있다. 불편한 우리사회의 제도를 보다 안정적인 토대에서 부족한 성남시의 정치행정환경을 잘 꾸려갈 강한 적임자로 꼽는다.

그는 성남에서 초,,고를 가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미국 보스톤 유학을 거치고 검사직을 수행했으며 변호사를 거쳐 지난 20대 총선과 8대 지방선거에서 중원구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을 두고 민주당 경합에서 은수미 현 성남시장 벽을 넘지 못했다.

이헌욱 변호사(54)은 흔한 말로 이재명 대권후보의 키즈다. 그 역시 지난번 지방선거 때 성남시장에 나섰다가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대 출신으로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 변호사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을 지냈다.

그러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당시 발탁되어 제20대 총선에서 분당갑에 제8대 성남시장에 각각 출마했으나 그 이상 웅지를 펼치지 못했다.

그래도 이 사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계승해 성남의 지적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시공사에서 사장을 지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총선에서 지역구 분당갑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게 자리를 빼앗긴 김병관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관 전 의원(49)은 이른바 게임 사업으로 성공한 경제인이다. 그는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발탁되었고 분당갑지역에 공천을 받아 누구나 생각하지 못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진보세력이 단 한 번도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던 분당갑지역에서 당선으로 폭넓게 이어가면서 재선을 노렸으나 복병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를 했다.

김병관 전 의원은 전북출신으로 서울대와 KAIST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벤처기업 창업으로 사업에 손댔고 네이버 게임실장과 웹진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 분당갑지역의 현안인 서현동 110번지, 판교 임대아파트건의 벽을 못 넘고 역시 정치신인인 김은혜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고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으로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보수진영의 신상진 전의원, 박정오 전부시장, 이종훈 전의원, 김민수 국민의힘 분당을당협위원장(사진 좌측부터)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보수진영의 신상진 전의원, 박정오 전부시장, 이종훈 전의원, 김민수 국민의힘 분당을당협위원장(사진 좌측부터)

보수의 깃발을 들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험지로 꼽히는 성남중원 4선의 국회의원 관록이 있는 신상진 전의원이 말 그대로 자천타전으로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젠 때가 됐다. 깃발을 들어라보수진영 신상진, 박정오, 이종훈, 김민수

신상진 전의원(66)은 성남중원에서 국회의원 4선을 기록했던 만큼 성남지역 보수의 대명사이다. 비록 지난해 총선에서 윤영찬 민주당후보에게 패해 무관의 멍에를 쓰고 있지만 와신상담, 언제든지 선거를 통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항간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직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있을 만큼 그의 무게가 매우가 높다하겠으나 이재명 도지사가 대권까지 1~2위를 좌우할 정도로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다소 버거운 상황이나 주변에서 성남시장으로 위치를 낮춰 뛰면 충분히 가능하기 않겠느냐는 말이 설득력이 있다.

신 전의원은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을 거쳐 국회의원 4선을 지냈으며 국회에서 메르스 대책위원장, 미래창조과학방송 위원장을 지냈다.

박정오 전부시장(65)은 이재명 시장당시 부시장을 지내 그 누구보다도 성남시의 행정을 잘 아는 그 부분에서 나름 달인이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보수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아 시장에 출마해 성남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안전 그리고 미래지향을 위한 필수 과제로 시민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출마했으나 선거결과 25%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낙선했다.

박정오 부시장은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마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정통 공무원출신이다. 안산시. 평택시, 안성시, 성남시 부시장을 거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역발전과장, 경기도 지역정책과장을 역임했다.

박 부시장은 지난번 지방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민의힘으로는 험지로 불리는 수정구의 당협위원장을 맡아 미워도 다시한번을 되뇌고 있는데 그의 목표가 어딘지 성남시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이에 반응하고 있는 듯이 수정구부터 잰걸음으로 특유의 웃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종훈 전의원(62)의 이름도 거론된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국 명문 코넬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박사로 학위를 마쳤으며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당시 보수인 새누리당 후보로 분당갑에 공천을 받아 그대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널리 알려진 대로 유승민 후보의 핵심측근으로 불리는데, 의원직을 수행할 때와 그러지 못했을 때를 떠나 항상 정책브레인으로 활동하면서 모범적인 국정감사와 지역구에서도 현안해결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성남시의원으로 맹활약, 곳곳마다 이슈가 되는 당사자였고 최근에는 국민의힘이 당대표로 젊은 이준석 대표가 등용되자 성남시장 후보군으로까지 점쳐지는 이기인 의원이 이종훈 전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 전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로부터 협치 내각을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제의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소문도 있다. 최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의원을 거쳐 명지대 교수를 지내고 있는 그야말로 경제통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이라는 분당을에서 젊은 후보로 신선한 바람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본선보다 더 힘들다는 공천까지 받아 끝까지 선전해 호응을 얻었으나 분패한 김민수 당협위원장(44)의 이름도 무시를 못한다.

그는 당시 선거에서 출구조사에서는 4~5% 앞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 투표함에서는 앞섰지만, 뒤늦은 사전투표함 개표에서 김병욱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해 너무도 아쉽게 되었는데 끝까지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게 되었던 당사자이다.

김 당협위원장은 중앙대 대학원 박사와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출신 청년기업가로 한국창업진흥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숙명여대와 동국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국민의힘 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권토중래하고 있다.

그 어떤 집단도 인정 못 해 성남에도 제3지대가 있다면 이태복 교수

제3지대 후보로 거론되는 이태복 교수
제3지대 후보로 거론되는 이태복 교수

3지대에서는 이태복 한양대 교수(57)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성남시해병대전우회장, 성남시자율방제단장 등을 거쳐 지금은 경기도자율방제단장과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수행하면서 성남지역에서 맡는 단체마다 무리 없는 운영은 물론 도약을 이뤄내 무엇을 맡아도 잘 해낸다는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는데 지역의 보수, 진보를 아울러 모두에게 평판이 매우 좋다.

이태복 교수는 아주 오랜 이어온 선대 때부터 성남에서 자리를 잡은 말 그대로 오리지널 성남 토박이다.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농협조합인 성남농협의 이형복 조합장이 이 교수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양친이 모두 작고했으나 형제들 간의 우의도 좋다.

최근에는 만학임에도 한양대에서 스포츠학 박사과정을 무난히 마쳤고, 성남시체육회 감사와 성남시수중·핀수영협회장 등을 지내면서 성남시체육 발전을 위한 무궁한 노력뿐만 아니라 한국체육학회 위원에 이어 체육학 박사까지 따내어 명실상부 성남시체육계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서 최대 이슈는 성남시장 선거다. 앞서 지적한 대로 3개월 전 먼저 펼쳐지는 대통령선거에서의 그 당락에 성남시장의 결정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변수는 항상 있는 법, 성남은 인구 100만도 안 되는 작은 도시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어떤 바람이 불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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