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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온 '리틀 이재명' 이헌욱의 이재명 후보 대선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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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온 '리틀 이재명' 이헌욱의 이재명 후보 대선가도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17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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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인 경기주택공사가 20208월 이재명 후보의 바로 옆집을 전세금 95천만원에 전세 계약했는데, 당시 경기주택공사의 사장은 스스로 내가 이재명이라고 하기도 해 리틀 이재명으로 불린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헌욱 전 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헌욱 전 사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엔 2015년 시장인 이 후보가 공동은행장인 주빌리은행의 고문변호사로 위촉됐고, 20161월 시장인 이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 고문변호사로 위촉되었으며, 20163월부터 20173월까지 성남FC의 감사로도 일했다.

2016년 총선에 출마한 이헌욱 전 사장이 기자회견에 얼굴을 보였다.(탄천뉴스DB)
2016년 총선에 출마한 이헌욱 전 사장이 기자회견에 얼굴을 보였다.(탄천뉴스DB)

또 이헌욱 전 사장은 네이버로부터 후원금 40억원을 받아 성남FC에 지원한 시민단체 희망살림의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가 된 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낙천된 이헌욱을 20192월 경기주택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윤기찬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이헌욱 전 사장은 경기주택공사에 재직하면서 기본주택사업을 설계하고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본주택은 이 후보의 대선 핵심공약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헌욱 전 사장은 임기를 4개월 앞둔 202111월 경기주택공사 사장을 사직하고, 현재 이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후보가 20217월 공식 대선 출마선언을 했으니, 성남시부터 경기도에 걸쳐 이 후보의 도움을 받아왔던 이헌욱은 경기주택공사 사장 사퇴전에도 나몰라라 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작년 11월 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엔 경기주택공사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지사님, 선거 공약은 캠프에서 만들면 안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면서 이 게시글 작성자는 우리 사장님은 리틀 이재명이라 불리며 이재명 도지사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며 사장님이 작년부터 이재명 지사님 지시로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을 만들라고 지시하신다. 본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돼 있다면서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정치적인 목표와 공권력, 생계보장형인사 등을 통한 이 후보와 이헌욱의 공생관계를 보니, 과연 성남시정과 경기도정엔 공과 사의 구별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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