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9:33 (금)
'꼬리'가 누구의 '꼬리'인지 모른다 할 것인가!
상태바
'꼬리'가 누구의 '꼬리'인지 모른다 할 것인가!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01.1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형동 대변인 논평]

단돈 5,300만원, 이 돈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 자금이자 대장동 사업 로비 비용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형동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어제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분양 대행업자 이모 씨는 20145월 대장동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에게 5,30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분당갑당원협의회 소속 이기인 의원과 당원들이 판교역에서 매일 시간을 쪼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분당갑당원협의회 소속 이기인 의원과 당원들이 판교역에서 매일 시간을 쪼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돈은 대장동 핵심인물들에게 전달된 43억 원 중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를 앞두고 건넨 돈은 선거운동 자금이며, 이후 전달된 돈은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비용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어제 증언이 나온 '이재명 선거운동 자금'5,300만 원이나, 과연 이 돈뿐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대장동 사태와 관련한 의혹이 뭉개지고 축소되기를 거듭하다가 100여 일이 지난 지금 '몸통을 가리키는' 제대로 된 꼬리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 꼬리가 누구의 꼬리인지는 금방 맞춰볼 수 있다복잡한 법률지식이 필요하지도 않고 현란한 분석도 이제는 불필요하다. 국민이 가르쳐주신 상식에만 기대보면 누구의 꼬리인지 다 알 수 있다. 몸통이 제 꼬리를 스스로 자르려는 애처로운 몸부림은 이제 그만 멈출 때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후보가 43억 원 의혹에 대해 남욱이 자신에게 10년간 로비했었어도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본인의 선거자금으로 돈이 쓰였다는 진술을 듣고도 그 말이 계속 나오는지 국민은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나가 검찰은 '5,300만원 이재명 선거자금' 진술을 한 이모 씨로부터 이미 지난해 김만배와 남욱에게 43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 두었다면서 그럼에도 계좌추적이나 관련자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검찰은 두 달이 지나서야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함으로써 제 꼬리를 자르려는 몸통의 은폐 시도를 대놓고 거들어준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의 요구는 하나다. 이재명 후보는 가짜 특검인 상설특검이 아닌 진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 특검은 특검이고 대선은 대선이다라면서 더 이상 시간을 끌고 대선을 방패 삼아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라.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검찰에게 묻는다. 지금 눈앞에 놓인 대장동의 '꼬리'가 누구의 '꼬리'인지 모른다 할 것인가라고 맹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