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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중독 이재명’, 두산건설과 성남FC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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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중독 이재명’, 두산건설과 성남FC 유착 의혹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1.2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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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 박은정 성남지청장 수사를 장기간 뭉개”

이재명 후보가 2015년 성남시장 재임 당시 두산건설의 병원부지 3,000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주었을 뿐 아니라, 용적률과 건축 규모, 연면적 등을 크게 상향해주었다.

두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에 번듯한 사옥을 올리고 막대한 이익을 얻었는데, 기부채납은 10% 수준에 불과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이 후보의 모교인 학교법인 중앙대학교에 재산을 출연·운영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2014년 3월 성남FC 첫 번째 홈게임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
2014년 3월 성남FC 첫 번째 홈게임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

같은 시기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후보는 6개 기업으로부터 160여억 원을 후원받았다. 특히 두산건설 용도 변경 직후 2년간 스폰서광고로 총 42억 원을 받았는데, 두산이 2012년부터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가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진다.

이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그만두자 후원금이 끊겼다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킨다. 결국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되었으나 대표적 친정권 검사인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수사를 장기간 뭉개고 있다.

또한 성남시는 후원금에 관한 국회의 자료제출 요청에 대해 기업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며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 후보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출간하자 손수 SNS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포스팅하며 친분을 과시했고, 박 회장은 이재명TV 출연으로 화답했다. 박 회장은 용도 변경 당시 두산그룹 회장이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25일자 논평에서 이재명의 성남시에는 특혜와 불공정만이 존재하는가. 행정전문가를 표방하지만 내세우는 치적마다 수천억 원대 이익을 몰아준 의혹의 특혜전문가였다고 정의하면서 검찰은 특혜 중독이 후보를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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