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백현동, 성남FC까지 이권카르텔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강’도 미처 건너지 못한 가운데 ‘제2의 대장동 게이트’인 성남FC 뇌물 의혹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는 평이 나왔다.
또한 두산그룹이 병원 부지 3,000평을 싸게 매입한 후, 2015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하고 용적률을 3배 이상 높이는 특혜를 줘 ‘1조원 대 부동산’으로 만들어줬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이것은 “가만히 앉아 최소 수천억 원의 돈방석에 앉게 해준 것”으로 “두산그룹은 이재명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에 42억 원을 후원했고, 성남FC는 이런 방식으로 총 160억 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성남FC의 후원금 중 일부가 성남시 유관 체육 단체에 흘러 들어간 뒤 현금으로 인출된 사실을 포착했는데, 부정한 돈이 아니면 누가 요즘 거액의 현금 거래를 하는가. 전형적인 ‘돈세탁’이자, 횡령이나 뇌물을 의심할 만한 결정적 증거”라고 단정지었다.
또한 “성남FC는 후원금 모금액의 20%까지 성과 수당을 주는 규정이 있어 ‘뇌물을 챙길 구멍’이 많았다”면서 “이재명TV 제작자 신 모씨는 홍보비 8,000만 원까지 챙겼다고 하니 참 살뜰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경찰은 이런 수상한 자금흐름들을 훤히 알고 있었기에 이재명 후보를 소환 조사하고자 했다”며 “이 후보가 강력 반발하자 소환 조사를 포기해 버렸는데, 법 앞에 모두 평등한 것이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더나가 “성남지청의 박하영 차장검사와 수사팀이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고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판단이었다”고 강조하고 “그런데, 수개월간 대표적 친여검사인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4개월이나 사건 진행을 뭉개고 막아왔다. 오죽하면 박하영 검사가 직을 던져 사건 수사를 살리고자 했겠는가”라고 항변했다.
또한 “수천억 원의 특혜를 그냥 몰아주는 사람은 없다”며 “이런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반드시 규명하고 수사를 방해한 권력자가 누구인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벌써부터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박 차장검사의 사직에 대해 ‘보완수사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라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사람이 수사를 방해한 범인 아닌가”라고 제시했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대장동 개발, 백현동 옹벽아파트, 성남FC까지 유독 성남시에서만 계속 벌어졌던 수천억 원 대의 특혜 제공을 우연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 무도한 이권카르텔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