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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도 훔쳐 놓고 과일 샀다는 걸 믿으라고, “구매내역 공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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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도 훔쳐 놓고 과일 샀다는 걸 믿으라고, “구매내역 공개하세요!”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0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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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횡령까지 한 것으로 드러난 이재명 후보가 친인척에게 준 명절 선물 과일, 고기 횡령은 안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A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 지사 시절 공무원들에게 친인척에게 보낼 선물, 성묘 차례상 준비를 시켰고 선물 배송도 시켰다고 했다.

어느 가정집 제사상 모습
어느 가정집 제사상 모습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친척 명절선물은 후보 사비로 추가 구매했고 직원에게 직접 배송하라고 한 사실 또한 없다. 성묘 관련 물품도 모두 사비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6지난해 추석 연후 직후인 923일의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 내역에 해당 과일가게에서 155만 원을 지출한 게 확인됐고, 동일 과일가게에서 연간 4,000만 원 넘게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허 대변인은 더구나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는 도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법카 샌드위치, 초밥, 한우, 과일 등도 집으로 빼돌린 사실이 다 드러나 이런 의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사비로 구입했다면 즉각 카드 이용내역을 공개하면 끝날 일로 이 후보 측은 감사에 들어가면 사비 영수증을 다 제출할 것이라고 미루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이 후보의 행태는 그동안 아들의 도박, 증여 의혹에 대해서 즉각 인정하고 사과했던 자세와도 맞지 않으며, 경기도 감사 청구를 핑계로 대선 이후까지 시간을 벌겠다는 꼼수로 비춰질 뿐이라면서 증빙자료 제시 없이 과일과 고기 등은 직접 샀으니 믿어 달라고 하는 것은 샌드위치도 훔친 사람이 과일과 고기는 직접 샀으니 믿어 달라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당하다면 즉각 친인척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등의 사비 구매 내역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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