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본인과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싸고 벌어진 수많은 불법 행위의 몸통이 본인임에도 자신은 큰 책임이 없는 양 유체이탈식 어물쩍 사과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 후보는 지난 3일에는 ‘경기도 재직 당시 직원의 일’이라고 했다”면서 “어제는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하며 직원과 부인의 일탈행위 정도로 치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본인도 인정한 공무원들에게 제사 음식준비 지시도 명백한 직권남용죄”라며 “부인 김혜경 씨가 관용차를 타고, 5급, 7급 공무원을 개인 전담비서를 두고 몸종 부리듯 집안일을 시키는 게 인사권자인 이재명 후보의 결재 없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비웃었다.
또한 허 대변인은 “김혜경 씨가 법카 소고기, 초밥 등을 시켜먹고 분당 맛집투어 하듯 음식 배달을 시켜 먹기 위해 도청 각부서 법인카드를 동원하는 게 도지사 몰래 가능한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더구나 공익신고자의 증언에 의하면 지난해 4월 13일 소고기 4팩을 자택으로 배달한 날은 이 후보가 자가 격리로 집에 있던 날이었다고 했다”면서 “공관 행사용으로 구입한 후 이 후보 집으로 빼돌려진 샌드위치는 이 후보의 아침식사로 제공됐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또 “국민과 공익신고자가 궁금해하는 게 ‘횡령 소고기’, ‘횡령 샌드위치’ 등 그 많은 음식을 대체 누가 먹었냐인데 이 후보도 그 중 하나 아닌가?”라면서 “이 기상천외한 불법과 비리가 보도블럭 100만 원도 직접 결재하는 행정가라고 자랑했던 이재명의 재가와 방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인가?”라고 역설했다.
허 대변인은 더나가 “이를 몰랐다면 천하의 무능한 시장, 도지사였고, 아니라고 잡아뗀다면 천하의 파렴치한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인, 직원의 일인 양 어물쩍 사과로 넘어갈 생각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감사가 아닌 수사에 임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