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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넉달 뭉갠 남욱 진술의 의미는 '이재명=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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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넉달 뭉갠 남욱 진술의 의미는 '이재명=그분'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27 21: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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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남욱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는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지난해 1022일 남욱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제가 하는 말이나 (정영학) 녹취록이 일찍 공개되었으면,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아닌 이낙연 후보로 결정되었을 것이라는 발언이다.

정영학 녹취록에서 정영학과 남욱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1,208억 원)에서 일부를 부담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김만배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이 “대장동 특혜 비리 사업자의 진술로 집권 여당 대선 후보가 바뀔 수 있었다는 조롱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얼마나 떨어뜨리는 발언인 것인지 국민들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이 “대장동 특혜 비리 사업자의 진술로 집권 여당 대선 후보가 바뀔 수 있었다는 조롱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얼마나 떨어뜨리는 발언인 것인지 국민들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27남욱이 일찍 공개되었으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정영학) 녹취록 부분은 이 부분이라면서 김만배가 말하는 그분을 정영학과 남욱은 알고 있었던 것이었고, 남욱은 검찰조사에서 그분이 이재명 후보인 것을 밝힌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남욱은 검사의 별다른 질문이 없었는데도 돌연 이런 말을 꺼냈다고 강조하고 남욱이 계속해서 녹취록 공개를 언급하자 수사 검사가 녹취록은 수사기록입니다라며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 김용 민주당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에 대해서도 정진상 부실장에 대해 '이재명의 오른팔'로 김용 부본부장은 이재명의 측근이라고 답했다고 피력했다.

차 대변인은 더나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유동규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 부실장을 통로 삼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소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면서 검찰은 이미 4개월 전 남욱의 진술에서 정영학 녹취록의 그분이 이재명 후보인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서둘러 덮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진상과 김용이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고 대장동 사건 핵심에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소환을 3개월이나 미루고는 마지못해 형식적인 비공개 소환에 그친 바 있다정진상이 대장동 사업 결재라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조속히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검찰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진상의 소환을 늦춘 것은 결국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늦추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단언하고 이는 대선을 앞두고 집권여당 대선 후보가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차 대변인은 대장동 특혜 비리 사업자의 진술로 집권 여당 대선 후보가 바뀔 수 있었다는 조롱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얼마나 떨어뜨리는 발언인 것인지 국민들은 참담하기만 하다면서 이런 사태를 만든 검찰의 책임이 크고 아무리 검찰이 사건을 덮으려고 해도 진실을 드러날 수밖에 없다. 특검의 성역 없는 수사만이 단군 이래 최대 비리인 대장동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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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2022-02-28 15:58:28
죄명아
지금은 웃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다.
그동안 너의 온갖 악행이 너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반드시 전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문죄앙도 마찬가지

2022-02-28 15:28:37
제발 투표일 전에 바로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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