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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의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와 논공행상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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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의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와 논공행상 실체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3.03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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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유동규, 정영학 등 대장동 일당에게도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출마는 초미의 관심사였고, 심지어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염두에 두고 사전 논공행상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 언론이 2020324일 녹취록을 확인한 것을 따르면 김만배 씨는 정영학 씨가 지지율 2위 나오면 되게 잘 나온 거 아닙니까?”라고 묻자 이재명?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라고 말했다고 보도됐다.

또한 김만배 씨는 202076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도 너는 청와대나 권력기관 가지 말고 LH나 인천공항공사, 강원랜드 사장 그런 거나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펀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펀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것은 이재명 후보가 유동규, 김만배, 정영학 등이 측근이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이들 대장동 일당이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아니라면 도저히 나눌 수 없는 대화 내용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허정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들 이재명을 둘러싸고 있던 대장동 일당의 제일 큰 관심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였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유동규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에 앉혀 그동안 성남시를 중심으로 해 먹던 것을 대한민국 전체에서 해 먹으려 했던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대장동 시즌 2’의 무대를 전국으로 넓혀 대한민국 전체를 자기들의 돈벌이 대상으로 만들 꿈을 꿨던 것이다.

더나가 허 대변인은 김만배 씨가 이런 대화를 나눈 시점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무죄 취지 파기환송 이전이었다는 점에서 김 씨의 대법관 로비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얘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단군 이래 최대 비리인 대장동 게이트를 저지른 업자들이 그들을 도와준 몸통 의혹을 받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자리까지 나눠먹는 것을 논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끔찍하다고 역설했다.

허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통해 대장동 사건의 실체는 물론 대장동 일당의 대한민국 농단 계획까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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