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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유착설은 성남의 역사적 배경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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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유착설은 성남의 역사적 배경에 기인”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1.12.3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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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이기인 위원 모두발언

본인의 정치 입신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때리고 갈취한 조직폭력배와도 손을 잡고, 또 캠프 출신의 인사들이라면 그의 자녀도 채용시키는 공공의 의식이 결여 된 모라토리엄 인간. 저희가 이재명의 검증을 늦추거나 멈출 수 없는 까닭이며 그래서 이재명은 이렇게나 위험한 인물이다.”

30일 계속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성남시의원인 이기인 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조직폭력배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저희 특위를 고발했다면서 아무리 고소고발이 민주당과 이재명의 제2의 외국어라고 해도 유분수이지, 이번만큼은 번지수를 제대로 잘못 짚었다. 이재명은 조직폭력배와 유착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성남시의원인 이기인 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의 의식이 결여 된 모라토리엄 인간. 저희가 이재명의 검증을 늦추거나 멈출 수 없는 까닭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성남시의원인 이기인 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의 의식이 결여 된 모라토리엄 인간. 저희가 이재명의 검증을 늦추거나 멈출 수 없는 까닭이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은 물론 국민들께서도 다소 납득하기 어려우실 것이라며 저희도 믿기지 않는데 국민 여러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저희 들의 이러한 확신에 찬 검증은 성남이라는 도시의 형성에서 비롯된 역사적 배경에서 기인하다고 단언했다.

이 위원은 서울의 무허가 판자촌 강제 이주계획으로 광주 대단지에 수만명의 철거민이 생겼고, 그 도시가 승격된 것이 바로 성남이라면서 당시 강제 이주를 집행한 용역깡패들이 성남에 세워진 모란, 중앙, 국제, 성호시장을 중심으로 상인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기는 폭력조직으로 탈바꿈해 득세하였고, 그들은 2010년대에 들어 경비 철거 용역 업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재명과 연관돼 있는 성남시 경호경비연합회이고 ”2010년경 이 조직은 시장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수행을 전격 총괄하기도 했고, 선거 일정마다 경호를 맡기도 했으며 여느 행사에 대거 인원을 동원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영화에서의 조폭 유착은, 캄캄한 밀실에서 돈다발 가득 담긴 007가방 서로 나누며 음흉한 웃음을 웃어대는 그런 그림이라고 설정하고 현실에서의 정치인-조폭유착은 용역깡패 출신으로부터 그들의 호위를 받으며 세력을 동원 받고 그 대가로 그들의 신분세탁을 위해 공공의 일자리를 쥐어주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형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니나 다를까, 현재 성남시청엔 이재명 후보를 도왔던 경호경비연합회 출신 직원들이 대거 채용돼 있다면서 ”2010년 선거에서 김혜경씨를 수행했던 김 모 주무관은 126월 성남시 비서실에 채용됐고, 같은 해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수행했던 박 모 주무관은 148월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더나가 김혜경씨를 수행했던 다른 직원 최 모씨는 132월 마찬가지로 성남시 맑은물 관리사업소에 채용돼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고 경호경비연합회 출신 이재명의 이종조카인 서 모 주무관도 161월에 채용돼 현재까지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피력하고 이뿐 아니라 마을버스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구속된 백 모 수행비서는 파면 후 본인의 동생이 세습채용 됐고 그의 부인은 공보관실의 공무직 직원으로도 채용되었듯 모두 이재명 후보가 시장일 때 채용된 인물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고문치사 전력의 인사를 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할 수 있었던 배짱도 아마 성남에서의 이러한 채용 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따지고 보면 이재명 후보에게 조폭유착은 별 게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30일 계속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이기인 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30일 계속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이기인 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위원은 저희 특위 조사 결과, 조폭 또는 경호경비연합회 출신은 아니지만 백현동 옹벽아파트 사업에 깊게 관여돼 있는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 출신 김인섭 씨의 아들, 김 모 선임도 현재 성남시 산하기관에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성남산업진흥원에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김 모 선임의 입사일은 114월로 이 또한 이재명 후보가 초선 시장일 당시에 채용됐고 그뿐 아니라 지난 공개회의에서 거론했던 성남으로부터 다수의 수의계약을 수주받은 사회적 기업 대표의 아들 또한 현재 김 모 선임과 같은 성남시 산업진흥원에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기인 위원은 이재명은 이렇게나 위험한 인물이라고 정의하고 본인의 정치 입신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때리고 갈취한 조직폭력배와도 손을 잡고, 또 캠프 출신의 인사들이라면 그의 자녀도 채용시키는 공공의 의식이 결여 된 모라토리엄 인간. 저희가 이재명의 검증을 늦추거나 멈출 수 없는 까닭이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은 이런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청와대와 정부 부처엔 어떤 사람이 채용돼 있을까요?“라면서 그 판단은 오롯이 국민의 몫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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