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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는 듯한 김혜경의 ‘재벌가 사모님’ 행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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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는 듯한 김혜경의 ‘재벌가 사모님’ 행태들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2.04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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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스포트를 받고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 의전 논란을 보며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게이트 때보다도 더 큰 실망을 느꼈다는 국민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국민정서법 제1조라고도 볼 수 있는 위선의 죄를 범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3일자 논평에서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인간 이재명신화를 쌓아올렸다면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공 생활까지 한 자수성가의 전형이라며, 기득권을 미워하고 특권층에 영합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주된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3일자 논평에서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을 또다시 지적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3일자 논평에서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을 또다시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도 공무원을 사적으로 부렸다는 김혜경 씨 논란은 이런 신화를 정면으로 위배한다해당 공무원은 김혜경 씨를 위해 우편물을 수령하고, 음식을 배달하고, 병원 문진표를 대리 작성했으며, 심지어 속옷·양말까지 정리해줬다고 안타까워했다.

허 대변인은 논란에 대처하는 모습도 기막힘의 연속이라고 지적하고 “7급 공무원에게 충성심을 운운하며 위와 같은 지시를 내렸던 5급 공무원은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고, 김혜경 씨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혜경 씨는 마치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이 모든 일이 처리된 것처럼 얘기한다고 밝히고 우편물 수령, 속옷·양말 정리 등은 지극히 사적인 일이라 모를 수가 없는데 7급 공무원이 우렁각시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허 대변인은 마치 회사 직원을 하인처럼 부리는 재벌가의 특권의식이 그동안 얼마나 자주 국민의 분노를 유발했나면서 특권의식에 취해 불합리한 의전까지 강요하고 문제가 생기면 시킨 적 없는데 직원이 스스로 했다는 변명을 하는 것까지, 김혜경 씨는 TV 속에 나오던 재벌가 사모님의 행동을 복사한 것처럼 답습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더나가 가족이 먹을 소고기, 제수용 음식 등을 사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면서 도지사 사모님이 경기도 예산을 집안 곳간처럼 여겼음을 이보다 노골적으로 보여줄 순 없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특권층을 미워하는 서민 정치인처럼 행세했지만, 후보 부인은 사모님의 특권을 빠짐없이 누렸다면서 이 후보는 또 몰랐고 내 탓이라며 눈물을 흘릴지 모른다. 그 전에 이 후보와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해 들이댄 잣대를 생각해보고 말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대변인은 또 한때 조국의 적은 조국이란 유행했었다이젠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란 말이 민주당의 내로남불 시리즈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간 이재명의 신화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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