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각 성남시의원이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를 집중 비난한 동료의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난 달 30일 폐회된 성남시의회 제290회 임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의사진행발언에서 무소속 최현백 의원의 앞선 발언을 두고 매우 상식 밖의 토설이라고 단언하고 “성남시의원의 수준이 이 정도니 매우 창피하고 박광순 의장은 이를 제재할 수 없는가”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다나가 “최현백 의원의 발언은 작금의 성남시의회와 성남시의 산적한 현안을 거론해야 하는데도 엉뚱하게도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은혜 후보만 집중 저격한 것”은 “오는 4월의 총선을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치권의 상황을 성남시의회로 끌어 들었는데 이는 명백한 선거법위반”이라며 향후 그 이상으로의 진행을 시사했다.
이날 최 의원은 “김은혜 전 분당갑 국회의원이 느닷없이 ‘분당을’로 출마했다”고 지적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정치권에서는 ‘양지만 좇는다’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당지역의 각종 공약을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공약을 쏟아냈는데 이 공약들을 그냥 뭉개고 말거냐”고 따지고 “장밋빛 공양을 남발하고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공기도지사를 하겠다고 야반도주한 사람”이라고 직격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자극했다.
분당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김은혜 후보는 2일 국민의힘 공천신청 접수장에서 일부 기자들과의 만나 본인은 지난 국회의원 시절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최초로 발의했다”고 밝히고 “분당 시민들에게 드렸던 그 약속을 완성 시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은 “머리속에 분당밖에 없다”며 “분당의 재건축을 김은혜가 완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전국에서 최다 선도지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분당에서 해낼 수 있도록 제자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현백 의원은 예전 도박 사건에도 연류된 바 있으며 최근에도 동료의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어 민주당에서 탈당해 성남시의회 유일의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