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신문]  절기상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자 주말인 4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해 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고 분당의 탄천 및 중앙공원, 율동공원에는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 주 사이 부쩍 늘어난 나들이객들은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봄 정취를 만끽했다.

벚꽃이 만개한 분당 중앙공원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드러눕거나,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시민도 보였다.

이런 와중에 4·15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는 후보들은 바쁘게 거동하고 있다. 분당을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도 중앙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침 4선의 국회의원과 문체부장관을 지낸 정병국 의원도 중앙공원을 찾아 김민수 후보를 지원 유세를 했다.

정병국 의원과 김민수 후보는 중앙공원을 돌며 봄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열심히 하겠다. 바르게 좋은 정치하겠다”면서 “기호2번 김민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읍소를 거듭했다.

특히 김민수 후보가 ‘다둥이아빠’라고 소개하자 관심을 보이는 시민에게는 “아들만 넷이고 배속에 하나 더 있으니 이제 곧 다섯된다”고 밝히자 모두가 흥겹게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분당에 어린이를 위한 ‘키즈테마파크’도 조성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시민들은 “명함 하나주세요. 좋은 나라 만들어주세요”고 호응하고 “반드시 바꿔달라”라는 주문도 했다.

정병국 의원은 “저는 이제 물러가고 젊은 후보가 당선되어 정치도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런 젊은 친구들이 꼭 국회에 들어가서 패기를 앞세워 큰 정치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분당에서 25년 살아서 분당을 잘 안다는 김민수 후보는 “우리 모두 살아야하는 분당이 더 잘살고 행복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상식이 통하는 정치, 열심히 해서 분당을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김민수 후보의 중앙공원 유세에는 이제영 경기도의원 후보와 박은미, 정봉규 시의원도 함께했다.

변준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